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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60' 이승택, 신한동해오픈 2R 공동 선두 도약..."첫 승 정조준"

2017-09-15 17:39

2라운드에서공동선두로뛰어오른이승택이인터뷰에응하고있다.인천=손진현객원기자
2라운드에서공동선두로뛰어오른이승택이인터뷰에응하고있다.인천=손진현객원기자
[인천=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18홀 최저타수 기록 보유자 이승택(22)이 생애 첫 승 사냥에 나섰다.

이승택은 15일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아메리칸, 오스트랄아사이 코스(파71, 6953야드)에서 치러진 아시안투어와 KPGA투어 공동 주관 대회 신한동해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강한 바람을 뚫고 4언더파로 2라운드 출전 선수 중 손에 꼽힐 만큼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이승택은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4언더파 공동 3위로 2라운드를 출발한 이승택은 11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끌어 올렸다. 하지만 곧 12번 홀(파3)에서 티 샷이 러프에 빠졌고, 세컨드 샷 역시 러프에 멈춰 서며 서드 샷만에 그린에 올려 결국 보기로 홀을 마감했다.

파3 홀에서 아이언 티 샷 난조를 보이긴 했지만 14번 홀(파5)과 15번 홀(파4)에서는 안정적인 티 샷을 앞세워 2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특히 14번 홀에서는 이글까지 노려봤지만 퍼트가 아쉽게 홀 컵을 돌아나오기도 했다.

후반 홀로 자리를 옮긴 이승택은 1번 홀(파4)에서 역시 파 온 플레이로 버디를 낚았고, 6번 홀(파5) 역시 이글을 시도했으나 또 다시 홀 컵을 돌아나오며 버디를 추가하는 데 그쳐야했다. 오후 들어 오전보다 더 강한 바람이 불어 바람의 영향으로 전반 홀보다 티 샷이 더 많이 러프를 향했지만 이승택은 날카로운 샷으로 보기를 허용하지 않았다.

데뷔 3년 차의 신예 답지 않은 플레이로 타수를 대거 줄인 이승택은 이번 대회에서 첫 승 사냥에 나섰다.

사실 이승택의 선전은 지난주에 이미 예견됐다. 지난주 인천 서구에 위치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 드림 코스(파72, 6938야드) 티업ㆍ지스윙 메가 오픈 presented by 드림파크CC 최종 라운드에서 이승택은 드라이버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11개, 보기 1개를 묶어 12언더파 60타를 치며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KPGA투어 18홀 최소타는 중친싱(대만)과 마크 레시먼(호주)이 기록한 11언더파 61타였다. 더욱이 KPGA 한국인 선수 18홀 최소타 기록 62타다.

물오른 기량을 뽐내며 기량을 과시했던 이승택은 당시 기록이 우연이 아님을 증명하듯 이번 대회 선두권에 올랐다.

2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친 이승택은 "지난주 60타 이후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부담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고 하며 "이번 대회의 경우 메이저 대회 명성답게 그린 빠르기도 빠르고, 러프도 길어졌다. 쇼트 게임 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스코어 줄이는 데 힘이 들었다"며 웃었다.

또한 이승택은 "지난 주 대회 이후 아직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메이저 대회인 만큼 휴식 대신 연습을 많이 했던 것이 샷 감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승택은 "아직 프로무대 우승이 없는데, 우승의 기회가 오면 정말 잡고 싶다"고 하며 "이번 대회의 경우 코스가 긴 만큼 아시안 투어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을 만큼 호쾌한 장타를 앞세워 좋은 성적을 얻겠다"며 웃었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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