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1라운드는 오전조가 먼저 출발해 경기가 진행됐지만 악천후가 이어졌고, 현지시간으로 정오 즈음 경기가 중단됐다가 결국 오후 2시께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대회는 54홀로 축소돼 운영한다.
메이저 대회에서 보기 드문 일이지만, 이번 축소 결정의 최대 수혜자는 박성현(24, KEB하나은행)이다.
박성현은 첫날 오전에 출발해 5개 홀에서 6오버파를 치며 최하위로 떨어진 상황이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박성현은 11번 홀(파4)에서 5타를 더 치는 퀸튜플보기를 범했다. 박성현은 이 홀에서 무려 7번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다. 올해 LPGA투어 진출 후 퀸튜플보기는 처음이었다. 또 14번 홀(파3)에서는 트리플보기를 기록했다. 여기에 12, 13번 홀 연속 버디로 5개 홀 성적 6오버파였다.
그러나 1라운드 취소 결정으로 박성현은 실수를 모두 되돌리고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박성현과 함께 출발한 유소연(메디힐)은 5개 홀에서 2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지만, 라운드 취소 결정으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
현지시간으로 15일 오전부터 14일 예정 스케줄과 같은 출발 시각에 1라운드가 다시 열린다. 최종일인 16일에는 마지막 3라운드가 치러진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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