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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뽑은 강력 우승후보' 김찬, "우승은 거리보다 경험, 배상문이 유리"

2017-09-13 17:21

김찬이기자회견장에서인터뷰를하고있다.사진=KPGA제공
김찬이기자회견장에서인터뷰를하고있다.사진=KPGA제공
[인천=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멤버 배상문(31)과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이번 시즌 상금랭킹 1위 김찬(27)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배상문과 김찬은 14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아메리칸, 오스트랄아사이 코스(파71, 6953야드)에서 치러지는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 원)에 출전한다.

지난달 군복무를 마친 배상문은 PGA투어 복귀에 앞서 이번 대회에서 2년 만에 복귀전이자 3년 만에 한국 무대를 밟는다. 지난 2013년과 2014년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배상문은 복귀전으로 좋은 추억이 있는 이 대회를 선택했다.

하지만 배상문이 군복무를 치르는 사이 이 대회는 대회장을 잭니클러스 골프클럽에서 청라 골프클럽으로 옮겼다. 이 대회 챔프 배상문이 바뀐 대회장에서 얼마나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배상문 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에는 일본 프로골프 투어 이번 시즌 2승과 함께 상금랭킹 1위 김찬도 출전해 국내 첫 데뷔전을 치른다.

한국인인 김찬은 2세 때 하와이로 이민을 갔다. 하지만 여전히 해외 무대에서 이름 앞에 태극기를 붙이고 투어를 치르고 있다. 아시아투어와 유러피언투어, JGTO 등에서 활약하는 김찬은 조국 투어 데뷔전에서 우승을 정조준했다.

한국 팬들에게는 생소한 이름인 김찬은 JGTO에서 평균 323야드에 달하는 드라이버 비거리를 자랑한다. 이는 세계 랭킹 1위이자 PGA투어 대표적 장타자 더스틴 존슨(32)과 비교해도 손색없다.

김찬의 장타를 직접 목격한 선수들은 너나할 것 없이 엄지를 치켜들며 감탄을 표했다.

배상문이인터뷰에응하고있다.사진=KPGA제공
배상문이인터뷰에응하고있다.사진=KPGA제공

동료 선수들에게도 위력적인 장타를 앞세운 김찬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투어를 대표하는 9명의 스타 중 5명의 선수가 "누구나 다 우승 후보다"라고 한 반면, 4명의 선수 중 무려 2명이 김찬에게 표를 던졌다.

김찬과 함께 JGTO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경태(31)는 "이번 대회 코스의 경우 장타를 치는 선수가 유리한 코스다. 이 때문에 김찬 선수가 유력한 우승후보다"고 밝혔다. 또한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2위의 한국계 데이비드 립스키(29, 미국)는 "김찬 선수가 일본에서 2승을 기록했다. 기량이 좋을 뿐더러 이번 대회 코스가 길기 때문에 김찬 선수가 유리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2표를 받은 김찬의 의견은 달랐다. 김찬은 "그날 컨디션이 매우 중요하다. 코스가 길어서 멀리 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린 주변에서의 쇼트 게임을 잘 하면서 타수를 잃지 않아야한다"고 했다. 이어 "그런 부분들은 아무래도 경험이 많은 선수가 유리하기때문에 배상문 선수가 유력한 우승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강력 우승후보 김찬의 표를 받은 배상문은 "이번 대회 목표는 내 기량을 보여주고 점검하는 것이다. 이 대회 출전하는 선수들의 기량이 너무 좋다"고 하며 "최근 KPGA 코리안투어를 보면 누가 우승할 지 모를 정도로 치열한 것 같다. 대회마다 이런 질문을 받는데 상당히 어려운 질문이다"고 했다. 이어 "우승자를 점치는 싶지는 않다. 한 순간도 방심하지 않고 매 순간 매 홀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한편, 이 대회는 9명의 선수 중 5명의 선수가 확답을 피했을 정도로 출전 멤버들이 쟁쟁하다.
지난해 유러피언 투어 2승과 함께 신인왕을 차지한 왕정훈(22)이 출사표를 던졌고, JGTO에서 2차례 상금왕을 차지한 김경태(31)도 오랜만에 한국 투어를 치른다.

지난해 KPGA투어 대상과 상금왕을 석권한 최진호(33)를 필두로 이번 시즌 대상포인트 1위 이정환(26), 이번 시즌 상금 순위 1위 장이근(24) 역시 우승컵 경쟁에 가세했다.

이어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가간짓 불라(29, 인도)와 지난해 준우승자 김태우(24)도 다시 한 번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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