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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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승' 장이근, "흰바지와 파란티는 우승의 상징"

2017-09-10 16:46

장이근이퍼트를하고있다.인천=손진현객원기자
장이근이퍼트를하고있다.인천=손진현객원기자
[인천=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장이근(24)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시즌 첫 다승자의 영광을 안았다.

장이근은 10일 막을 내린 티업ㆍ지스윙 메가 오픈 presented by 드림파크CC (총상금 5억원)에서 54홀 최저타, 72홀 최저타, 72홀 최다언더파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시즌 첫 다승자가 됐다.

장이근은 10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 드림 코스(파72, 6938야드)에서 치러진 티업ㆍ지스윙 메가 오픈 presented by 드림파크CC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 기록하며 28언더파를 기록했다. 합계 28언더파를 기록한 장이근은 2007년 김경태(3승)의 뒤를 이어 10년만의 신인 다승자의 계보를 이었다.

장이근은 이번 대회 1라운드 8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해 27년만의 노보기 플레이 우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3라운드까지 193타로 KPGA투어 54홀 최저타 기록을 경신했다. 이어 최종라운드에서는 5타를 줄이며 합계 28언더파 260타를 기록하며 역대 72홀 최다 언더파(이형준-26타), 72홀 최저타수(이형준-262타)기록을 두 타 차로 갈아치웠다.

역대 KPGA투어 기록을 대거 갈아치우며 우승을 차지한 장이근은 "지난 3라운드 동안 성적이 좋아 마지막 날 더 잘치고 싶었는데, 샷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특히 티 샷이 불안했다"고 했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에 퍼트가 다 들어가줬기 때문에 우승까지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지난6월한국오픈우승당시흰바지에파란티를입은장이근.사진=마니아리포트DB
지난6월한국오픈우승당시흰바지에파란티를입은장이근.사진=마니아리포트DB

장이근은 "5번 홀에서의 칩인 버디 덕분에 전반 홀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하며 "후반 홀에서는 11번 홀과 12번 홀, 14번 홀의 버디가 중요했다. 당시 임성재(19)가 2타 차로 쫓아오고 있었고, 14번 홀에서는 성재가 볼을 핀에 잘 붙여서 나 역시 무조건 퍼트를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하며 "8m 정도의 버디 퍼트가 극적으로 들어가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웃었다.


지난 6월 한국오픈에 아시안 투어 시드로 출전한 장이근은 연장전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극적으로 KPGA투어 첫 승을 기록해 KPGA투어 멤버가 됐다. 이어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장이근은 시즌 첫 다승자의 자리에 올랐다.

다승을 기록한 장이근은 "한국오픈에서 첫 승 당시에도 흰 바지에 파란 티를 입었다. 당시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중요한 순간에는 흰 바지와 파란 티를 입는다. 이번 대회 역시 흰 바지와 파란 티로 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고 했다.

장이근은 우승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또 다른 우승을 꿈꾸고 있다. 장이근은 "다음주 신한 동해 오픈과 그 다음주의 제네시스 오픈이 욕심난다"고 했다. 이어 "두 대회가 치러지는 대회장 모두 잔디 자체가 자라왔던 미국 환경과 비슷해서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을 것 같다"며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장이근은 "친구들과 모여 우승 축하주를 마시고 싶다. 하지만 계속해서 시합이 남아있기 때문에 거창한 파티보다는 가볍게 맥주 한 잔 하고 싶다"며 웃었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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