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8(화)

골프

'당찬 15세 아마추어' 유현준, OB 두 방도 문제 없어!

2017-09-07 21:55

유현준.사진=KPGA제공
유현준.사진=KPGA제공
[인천=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당찬 15살' 유현준(동북중3)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 첫 발을 디뎠다.

유현준은 7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 드림 코스(파72, 6938야드)에서 치러진 티업ㆍ지스윙 메가 오픈 presented by 드림파크CC(총상금 5억원)에 출전해 1라운드를 이븐파로 마쳤다.

중학생 아마추어 선수가 프로 무대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은 '대국민 골프 오디션'이라는 타이틀을 건 대회 취지 덕분이다.

마음골프라는 스크린 골프 회사가 메인 스폰을 맡은 이번 대회는 스크린 골프 활성화와 KPGA투어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스크린 골프 예선전으로 대한민국 남성 모두에게 예선전 출전 자격을 부여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예선은 8라운드로 치러진 두 번의 스크린 골프 예선전과 한 차례 필드 예선으로 총 14명의 선수를 선발했는데, 유현준은 이 중 유일한 아마추어 선수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유현준은 코리안 투어를 경험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유현준은 "스크린 골프를 즐겨하는 편은 아니다"고 하며 "겨울이 되야 한 달에 한 번 갈까말까 했는데, 코리안투어에 나가고 싶어서 한 달 정도 스크린 골프장을 찾아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사실 유현준은 떡잎부터 남다른 골퍼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 골프 채를 잡았다는 유현준은 현재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 중이다.

올해는 5개의 아마추어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준우승 3회, 9위 1회로 100%의 톱텐 피니시율을 기록하고 있다.

유현준의 샷은 프로무대에서도 기죽지 않았다. 유현준은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를 기록했다.

순위는 공동 89위로 컷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2라운드에서 뒷심을 발휘해야하지만, 프로 첫 무대라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1라운드를 치른 유현준은 "긴장이 많이 되어 하던 대로만 하자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 첫 티 샷 할 때는 심장이 굉장히 빨리 뛰었다"며 떨리는 순간을 전했다. 이어 "프로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게 되어 영광이었고, 프로 선수들을 따라하기만 해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멋쩍게 웃었다.

또한 유현준은 "특히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동반자들의 모습을 보고 배울 점이 많았다. 확실히 프로와 아마추어는 차이가 있다"고 했다.

사실 1라운드에서 유현준은 두 번의 OB로 위기를 맞았다.

유현준은 "조금 흥분했다. 11번 홀에서 첫 번째 OB가 났을 때는 '어떡하지, 잘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더블보기를 해도 이븐파였기 때문에 괜찮았다"고 했다.

하지만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유현준은 "11번 홀을 더블 보기로 막고 나니 14번 홀(파3)에서 또 OB가 났다. 그때는 정말 '큰일났다'고 생각했는데, 그러면서도 남은 4개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겠다고 마음먹었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유현준은 "두번 째 OB도 더블 보기로 막은 이후 4개 홀 중에 2개 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이븐파로 끝난 것에 만족한다"며 웃었다. 하지만 "아직 흥분된 기분을 가라앉히고 경기하는 것은 조금 부족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진출해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그린 자켓을 입는 것이 최종 목표라는 유현준은 "기복없는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 일단은 이번 대회 컷을 통과하는 것이 목표다"며 웃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장이근(24), 박정민(24), 이동민(32), 최고웅(30), 임성재(19) 등 5명의 선수가 8언더파 공동 1위 그룹을 형성했다./928889@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