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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5승’ 토머스, 우즈의 공격력 쏙 빼 닮은 ‘차세대 황제’ 탄생

2017-09-06 10:42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저스틴 토머스(24, 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미국)를 쏙 빼 닮은 경기력으로 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시즌 5승을 기록했다.

토머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 7342야드)에서 막을 내린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델 테크놀러지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CIMB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기록한 토머스는 1월 챔피언스 토너먼트와 소니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시즌 4승을 차지한데 이어 플레이오프 2차전 우승까지 차지한 토머스는 가장 먼저 시즌 5승을 챙기며 ‘스타 플레이어’의 입지를 다졌다.

사실 종전 타이거 우즈의 뒤를 이을 ‘차세대 황제’로 먼저 불린 주인공은 조던 스피스(24, 미국)였다. 스피스가 지난 2015년 6월 만 22세를 넘기지 않은 나이로 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와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오픈을 연이어 석권하며 혜성처럼 투어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타이거 우즈의 뒤를 그대로 이은 스피스는 그 해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차세대 황제’의 자리를 굳건히 했다.

올해 역시 스피스는 메이저 1승을 포함 시즌 3승을 거두며 우즈의 기록을 넘봤다. 하지만 우즈의 기록은 쉽게 깨어지지 않았고, 스피스를 위협할 강자가 나타났다.

바로 스피스의 절친 저스틴 토머스다.

메이저 1승을 포함 시즌 5승을 차지한 토머스는 타이거 우즈의 경기력 마저 쏙 빼 닮았다. 스피스가 날카로운 아이언 샷과 정교한 퍼트로 PGA투어를 휩쓴 반면, 토머스는 날카로운 아이언 샷과 정교한 퍼트에 화끈한 장타력까지 갖췄다.

특히 토머스의 진가를 제대로 확인 할 수 있는 홀은 파5홀이다. 파5 홀은 특히 장타자들에게 버디창고다. 장타자들의 경우 투 온이 가능해 투 퍼트만 해도 손쉽게 버디를 낚을 수 있다.

실제로 PGA투어 통산 79승을 거둔 우즈의 우승 비결 역시 파5 홀이었다.

시즌 9승을 챙긴 2000년 타이거 우즈는 자신의 주무기인 장타를 앞세워 1368개 홀에서 19개의 이글을 기록했다. 평균 72개 홀 만에 이글을 하나씩 낚은 셈이다. 설령 이글에 실패하더라도 우즈는 투 퍼트로 가볍게 버디를 추가했다.

토머스 역시 이번 시즌 파5 홀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평균 309야드의 드라이버 티 샷을 날리고 있는 토머스는 1278개 홀에서 13개의 이글을 기록해 평균 98개 홀 만에 이글을 낚고 있다. 이는 리그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토머스는 이번 시즌 평균 4.46개 홀 만에 버디를 솎아내고 있다. 토머스는 물오른 기량으로 지난 1월 소니 오픈 우승 당시 1라운드 59타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마의 60타 벽을 깨기도 했다.

이어 2라운드에서 36홀 최소타, 3라운드에서 54홀 최소타 등 기록을 이어가 최종라운드 합계 27언더파 253타로 14년 만에 72홀 최소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절친’ 조던 스피스에 비해 조금 늦게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저스틴 토머스가 우즈를 쏙 빼 닮은 화끈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황제’의 자리를 꿰찰지 주목된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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