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8(화)

골프

메이저 첫 승 도전 오지현 "4년 차 노련함 빛났다"

2017-09-02 18:41

한화클래식3라운드에서오지현.춘천=마니아리포트김상민기자
한화클래식3라운드에서오지현.춘천=마니아리포트김상민기자
[춘천=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4년 차 오지현(21)이 메이저 첫 승을 향해 질주한다.

오지현은 2일 강원도 춘천 소재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 6673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메이저 대회 한화클래식(총상금 14억 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7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2위에 4타 앞선 단독 선두다.

대회를 마친 후 오지현은 "퍼팅감과 샷감이 너무 좋아 샷을 많이 줄일 수 있었다. 중장거리 퍼팅이 잘 되서 편안한 플레이가 됐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오지현은 3번 홀(파4)버디를 시작으로 5번 홀(파3)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후반에 들어서도 첫 10번 홀(파4)부터 버디를 잡아내는 등 노련한 샷감을 뽐냈다.

이후 파로 숨을 고른 오지현은 15번 홀(파3), 16번 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추격자들을 뿌리쳤다.

4타 차로 격차를 벌린 오지현은 "러프에 들어갈 수 있던 홀에서도 가까스로 페어웨이를 지켰다. 특히 15번 홀 내리막 15m 퍼트를 성공시켰을 때 짜릿했다"고 말했다.

오지현은 2015년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비씨카드 한경레이디스 컵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추가했다. 올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3년 연속 우승을 이어갔다.

올 시즌 꾸준히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오지현은 "투어 4년을 뛰면서 배운 점이 이번 경기 때 많이 도움이 된 것 같다"며 노련미를 뽐냈다.

이어 오지현은 "올 시즌 상금이 가장 큰 시합, 첫 메이저라 대부분의 선수들이 우승을 원하는 것 같다. 나에게도 역시 의미있고 기분 좋은 일일 것 같다"며 "4타 차 선두라 마음은 많이 편하다. 하지만 욕심 부리지 않고 오늘처럼 코스 공략을 하고, 내 플레이를 하면 좋은 성적이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정예나가 중간합계 9언더파로 단독 2위로 오지현을 추격하며, 고진영, 김지현2, 제시카 코다(미국)가 7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다.

프로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최혜진은 1오버파로 장하나 등과 공동 43위를 기록했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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