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킬로이는 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던의 TPC 보스턴에서 막을 올리는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델 테크놀러지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번 시즌 매킬로이는 12개 대회 출전해 6번의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톱텐 피니시율이 무려 50%다. 그만큼이나 매킬로이는 이번 시즌 우승에 문 턱에서 좌절도 많이했다. 더욱이 매킬로이는 이번 시즌 초반 늑골 부상으로 휴식기를 가졌고, 휴식기 이후에도 시시때때로 늑골 통증은 그를 괴롭혔다.
또한 이번 시즌 결혼식과 SNS 구설수, 캐디 해고 등 다사다난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매킬로이는 모든 걸 다 해봤지만 우승만 없는 시즌을 치러야할 위기에 처했다.
위기 끝에 매킬로이에게 절호의 찬스가 왔다. 지난해 좋은 기억이 있는 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이다. 지난해 같은 대회장에서 도이체뱅크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치러진 이 대회에서 매킬로이는 16개월 만에 PGA투어 우승컵을 차지했다.
무엇보다 이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매킬로이는 선두에 6타 차 뒤진 채 경기를 시작했으나 버디를 7개 잡아내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매킬로이가 16개월만에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퍼트다. PGA 대표적 장타자이지만 퍼트 때문에 고생하곤 했던 매킬로이는 시즌 중 "내 드라이버 샷이라면 어느정도 퍼트 실력만 있어도 우승할 수 있을텐데"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그랬던 매킬로이가 지난해 이 대회 직전 퍼터와 퍼트 코치를 바꾸고 놀라운 퍼트 실력을 뽐내며 한 주만에 극적인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올해 역시 우승을 다짐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매킬로이는 퍼터 뿐만 아니라 아이언까지 바꾸는 강수를 뒀다.
올해 역시 퍼트 난조를 보였던 매킬로이는 시즌 중 여러 차례 퍼터를 바꾸곤 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매킬로이가 선택한 퍼터는 테일러메이드의 TP 주노다.
TP 멀른 퍼터를 사용한 매킬로이는 플레이오프 1차전 3라운드에서 TP 주노 퍼터를 사용하며 잠시 퍼터를 테스트하기도 했다. 당시 통계에 따르면 매킬로이의 3라운드 퍼트 실력은 10위로 좋은 퍼트감을 뽐냈다.
이번 대회에서 매킬로이는 퍼터와 함께 아이언 세트 역시 바꾸는 강수를 뒀다. 자신의 이름을 붙인 RORS 프로토 P-730 타입을 쓰는 것은 같지만 클럽 헤드에 약간의 변형을 줘 보다 정교한 아이언 샷 플레이를 예고했다.
타이틀 방어를 위해 만발의 준비를 꾀한 매킬로이의 공략이 성공할 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한편, 페덱스컵 상위 100명만이 출전할 수 있는 플레이오프 2차전 델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서는 강성훈(30)과 김민휘(25)가 출전해 플레이오프 3차전 진출을 노린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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