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8(화)

골프

'자존심 회복' 존슨, PO 2차전 우승 1순위 

2017-08-29 08:01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32, 미국)이 부진을 털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우승을 차지했다. 존슨은 플레이오프 2차전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혔다.

존슨은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막을 내린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 최종라운드에서 조던 스피스(24, 미국)을 연장 끝에 꺾고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은 존슨에게 의미하는 바가 크다. 시즌 중 부진의 늪에 빠졌던 존슨은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건재를 과시했기 때문이다.

존슨은 지난 2월 제네시스 오픈 우승으로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한 존슨은 직후 특급대회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과 WGC 델 매치 플레이를 연속으로 우승하며 출전 3개 대회 연속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제 5의 메이저 대회라 불리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AT&T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공동 13위에 오르며 기세를 이어갔다.

독주를 펼치던 존슨의 레이스는 어처구니 없이 끝이 났다. 존슨은 PGA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를 하루 앞 두고 존슨은 숙소 계단에서 미끄러지며 허리와 팔꿈치에 부상을 입으며 기세가 꺾였다.

한 달여만의 재활 끝에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나섰지만 경기력은 예전 같지 못했고, 존슨은 이 대회에서 컷 탈락을 기록했다. 이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오픈에 나섰지만 대회 하루 전 아들이 태어나면서 대회 준비에 차질이 있었고, 이 대회 역시 컷 탈락했다.

이후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디오픈에 나섰지만 경기력은 예전 같지 않았고 순위는 공동 54위에 그쳤다. 이어 준우승만 3차례 기록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던 RBC 캐나디언 오픈에서도 순위는 공동 8위에 그쳤다.


하지만 자신이 강세를 보이던 WGC 대회를 기점으로 존슨은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세계 랭킹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하는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17위를 기록한 존슨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13위로 선전하며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이에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이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이번 시즌 메이저 대회 디 오픈 1승을 포함 3승을 기록한 조던 스피스를 연장 접전 끝에 꺾고, 세계 랭킹 1위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PGA투어는 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막을 올리는 페덱스컵 2차전 델테크놀러지 챔피언십에서 경기력을 회복한 더스틴 존슨이 우승할 것이라 예상했다. PGA투어는 장타를 앞세운 존슨 특유의 경기 스타일이 돌아왔으며, 파5 홀에서 득점이 많다는 것에 무게를 뒀다. 또한 지난해 이 대회 전신인 도이체뱅크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는 것 역시 존슨이 우승 후보로 손 꼽힌 이유다.

반면,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존슨에게 역전 우승을 허용한 스피스는 우승 후보 5위에 그쳤다. 또한 지난해 이 대회에서 6타 차 열세를 뒤집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던 로리 매킬로이(28, 북아일랜드)는 4위에 올랐다.

지난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PGA투어는 우승후보로 조던 스피스를 꼽아 아쉽게 우승자 적중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PGA투어의 예상대로 존슨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플레이오프 2차전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던의 TPC보스턴에서 치러지며 페덱스컵 랭킹 상위 100명이 출전한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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