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클래식은 31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팰리스CC(파72, 6753야드)에서 개막, 나흘간 이어진다.
이번 대회는 ‘슈퍼 아마’로 불렸던 최혜진(18, 롯데)의 프로 데뷔전이다. 최혜진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이미 2승을 올렸다. 그리고 지난 23일 만 18세 생일이 지나면서 프로행을 선언했다.

최혜진은 지난 28일 롯데와 후원 조인식을 했다. 2년간 총액 12억원 규모로, 2012년 김효주(롯데, 2년간 10억원)를 넘어서는 역대 신인 최고액 계약이다. 롯데 관계자는 “연간 6억원 규모의 지원에 추가로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혜진은 현재 여자골프에서 최고의 관심을 받고 있는 스타지만, 아직 고등학생(부산 학산여고 3학년)이고 앳된 얼굴을 그대로 갖고 있다. 후원 조인식에서 롯데 관계자는 “최혜진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려고 소녀 감성의 초콜릿을 준비했다”며 핑크색으로 포장한 초콜릿 상자를 건네기도 했다.
최혜진은 “프로 데뷔전이라 떨리지만, 아마추어 때와 똑 같은 마음으로 나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혜진은 올 시즌 KLPGA투어 2승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US여자오픈 준우승까지 더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올해 받지 못한 상금만 8억원이 넘는다. 만일 이 기세가 그대로 프로 데뷔전까지 이어진다면 좋은 성적을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

이정은6(21, 토니모리)의 상승세도 무섭다. 이정은은 지난주 끝난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승을 기록했다.
이 우승으로 이정은은 다승 공동 1위와 더불어 상금 1위, 평균타수 1위, 대상포인트 1위에 동시에 올라섰다. 또한 이정은은 올해 처음 참가한 US여자오픈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미국 현지 기자들에게 큰 관심을 얻었다.
이정은과 최혜진은 모두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함께 합숙 생활을 하기도 했다. 최혜진은 “이정은 언니가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면서도 자신의 플레이에 확신을 갖고 공을 치는 모습을 늘 배우고 싶었다”고 말했다.
KLPGA투어에서 가장 뜨거운 두 스타, 최혜진과 이정은이 한화 클래식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 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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