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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 자리 공석’ 매킬로이, “문의 쇄도하지만 신경 쓸 겨를 없어”

2017-08-10 10:04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차세대 ‘골프 황제’ 로리 매킬로이(28, 북아일랜드)와 손을 잡을 새로운 캐디는 누가 될까?

이번 시즌 야심차게 세계 랭킹 1위 탈환에 나섰던 매킬로이는 시즌 초반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부상으로 삐걱댔다. 부상과 복귀, 게다가 결혼식까지 치른 매킬로이는 어느새 차세대 황제와 맞지 않는 경기력으로 손가락질을 받기도 했다.

공식적으로 부상으로 인한 경기력 저하라고 밝혔지만 매킬로이의 떨어진 경기력은 올라 올 줄 몰랐고, 결국 9년 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 4승을 포함 22승을 합작한 캐디 J.P 피츠제럴드가 폭발했다.

매킬로이의 부진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피츠제럴드는 지난 디오픈에서 매킬로이가 1라운드 5개 홀에서 4개의 보기를 범하자 6번 홀 티 박스에 올라 욕설이 섞어 “너는 매킬로이다. 그런데 니가 지금 뭘 하고 있는거냐”며 일침을 가했다.

정신을 차린 매킬로이는 이 대회를 4위로 마감했지만 결국 피츠제럴드와는 결별을 선언했다.

9년 간 호흡을 맞춘 피츠제럴드의 빈자리는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인 해리 다이아몬드가 채웠다. 이에 당시 매킬로이측은 공식입장 발표를 통해 “갑작스러운 상황에 월드골프챔피언십(WGC)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과 PGA챔피언십에서 잠시 다이아몬드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고 전했다.

공식적으로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추는 마지막 대회가 될 PGA챔피언십을 앞두고 매킬로이에게 차후 캐디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 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진심으로 다음주까지는 새로운 캐디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 분야에서 캐디를 하겠다는 지원자가 속출했으나 아직 이 문제 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했다.

또한 매킬로이는 “다음주가 되어 해리와 함께 한 2경기가 어땠는지 돌아본 뒤에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절친 해리와 호흡을 맞춰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5위에 자리한 매킬로이는 기세를 이어 PGA 챔피언십 3승에 도전한다.

매킬로이가 3승에 도전하는 이번 PGA 챔피언십은 11일(한국시간)부터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퀘일할로우 골프클럽(파71, 7600야드)에서 치러진다.

특히 이번 대회와 대회가 치러지는 대회장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매킬로이는 1, 2라운드에서 스페인 신예 존 람(23, 스페인), PGA 아이돌 리키 파울러(27, 미국)와 한 조에서 우승 사냥에 나선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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