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시즌 야심차게 세계 랭킹 1위 탈환에 도전했지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매킬로이는 9년 간 22승을 합작한 캐디와 결별 후 첫 대회에서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매킬로이는 지난 3일부터 나흘간 치러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해 공동 5위에 올랐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 두 차례 휴식기를 가지기도 했던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그 동안의 부상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장타쇼를 선보였다.
67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에 자리했던 1라운드에서 매킬로이는 무려 355.2야드의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를 기록했고, 페어웨이 적중률 또한 71.43%로 높았다.
뿐만 아니라 이 대회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343.9야드, 정확도는 55.36%로 녹슬지 않은 장타실력을 뽐냈다.
이에 매킬로이는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채널을 통해 “드라이버 샷이 좋다”고 하며 “티 샷이 살아났으며 희망적이다. 이번 대회 뿐만 아니라 다음 대회에서도 이 감을 유지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장타를 앞세워 PGA투어를 평정했던 매킬로이가 다시 장타를 되찾았다는 것은 호재다. 하지만 세계 랭킹 1위 자리에 도달하기까지 남은 한 가지 숙제가 있다. 바로 아직도 감을 잡고 있지 못하는 퍼트다.
이번 대회에서 매킬로이는 평균 0.221의 퍼트 이득 타수로 고전했다. 이는 퍼트로 타수를 잃지는 않았지만, 반대로 퍼트로 점수를 얻지 못했음을 뜻한다. 즉, 버디 찬스가 와도 퍼트로 인해 득점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녹슬지 않은 장타력을 되찾은 매킬로이가 버디 찬스를 성공 시킬 환상의 퍼트력을 끌어올려 세계 랭킹 1위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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