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수들에게 가장 큰 선택지는 연습과 여행이다. 이는 KLPGA의 경우 휴식기가 2주 가량으로 짧아 휴가기간 동안 거창한 계획을 세우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먼저 이번 시즌 초반 2승을 몰아치며 돌풍을 일으킨 김해림(28, 롯데)는 연습을 택했다. 김해림은 “롯데 합숙이 1주일 가량있다”고 운을 띄우며 “롯데 소속 선수들과 하반기 대회가 치러지는 대회장 몇 군데에서 라운드가 예정되어있는데, 이 훈련이 끝나면 휴가가 일주일 밖에 남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크게 휴가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하반기를 준비할 시간이 될 것 같다”며 웃었다.
김해림과 같이 하반기 대회가 치러지는 대회장을 돌며 대회 준비에 나서는 선수들이 또 있다. 김지현2(26, 롯데), 장수연(23, 롯데), 김현수(25, 롯데) 등 롯데 소속 선수들과 함께 상반기 대상포인트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킨 이정은6(21, 토니모리), 지난해 시즌 2승을 기록한 하반기 강자 이승현(26, NH투자증권) 역시 휴식기에 하반기 대회가 치러질 대회장에서 라운드 계획을 밝혔다.

이어 ‘루키’ 허다빈(19, NH투자증권) 역시 “첫 시즌 상반기를 치러보니 숏게임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고 하며 “숏게임 보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루키’ 장은수(19, CJ오쇼핑)는 연습장 대신 헬스장을 선택했다. 장은수는 “4월부터 한 번도 쉬지 않고 대회에 출전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다”고 운을 띄우며 “아직은 휴가 갈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유산소 운동으로 체력적인 부분을 보완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한편, 여행을 통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선수들도 있다. 이번 시즌 준우승 2회를 포함 톱10에 7차례 자리하며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쳤던 배선우(23, 삼천리)는 일본으로 여행을 택했다. 배선우는 “사실 휴식기가 짧아 특별한 휴가 계획은 없었는데, 좋은 기회에 학교 친구들과 함께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며 즐거워했다.

또한 시즌 초반 우승 기대주로 주목 받은 지한솔(21, 호반건설)도 “휴식 기간 동안 스윙을 교정해야 해 일정은 빡빡하지만 상반기를 호되게 보낸 만큼 힐링이 필요할 것 같아 친구들과 함께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고 했다.
각자의 방식으로 휴가를 즐기고 있는 KLPGA 투어 선수들은 남은 일주일의 휴가 후 오는 11일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하반기를 맞이한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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