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람은 10일 북아일랜드 런던데리 포트스튜어트 골프장(파72, 7118야드)에서 막을 내린 유러피언투어 롤렉스 시리즈 3차전 아이리시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24언더파를 기록하며 2위와 6 타로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5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프로 자격을 획득한 존 람은 2016-2017시즌 프로에 데뷔해 첫 시즌을 맞고 있는 루키다.
존 람은 떡잎부터 남달랐다. 스페인 출신이지만 미국으로 골프 유학을 가 골프 명문 애리조나주립대학교에서 PGA투어 선수의 꿈을 키웠다. 또한 2015년과 2016년 아마추어시절 최고의 아마추어 선수에게 수여하는 벤 호건어워드를 연속으로 수상하며 특급 유망주로 떠올랐다.
이번 시즌 루키로 프로에 데뷔한 존 람의 활약은 매서웠다. 올 초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존 람은 이후 세계 랭킹 톱 골퍼가 한자리에 모인 특급대회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 WGC 델 매치 플레이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람은 지난달 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자신의 웨지를 던지고, 안내판을 주먹으로 치는 등의 도가 지나친 분풀이 장면을 연출하면서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후 PGA투어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람은 유러피언투어로 자리를 옮겨 유러피언투어 첫 승을 기록하며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유러피언투어 승수 쌓기에 성공한 존 람의 세계 랭킹은 8위로 3계단 상승했다. 지난해 137위에서 프로 데뷔 1년 만에 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는 저력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10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더스틴 존슨(32, 미국)은 2위 마쓰야마 히테키(26, 일본)과 4점이 넘는 포인트 차로 굳건히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3위는 세계 랭킹 1위 탈환을 노리는 조던 스피스(24, 미국)가 자리했고, 4위는 결혼 이후 부진의 늪에 빠진 로리 매킬로이(28, 북아일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우승자 세르히오 가르시아(37, 스페인)은 세계 랭킹 5위로 톱5의 순위에는 변화가 없다.
이어 PGA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시우(23, CJ대한통운)은 지난주보다 3계단 하락한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러피언 투어에서 활약하는 안병훈(25, CJ대한통운)은 60위, 왕정훈(23)은 65위에 자리했다. /928889@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