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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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노마드' 강윤석, 첫 승 도전은 은사의 아들과 함께

2017-06-30 20:53

강윤석과함께호흡을맞추고있는은사의아들최진현군.군산=한석규객원칼럼니스트
강윤석과함께호흡을맞추고있는은사의아들최진현군.군산=한석규객원칼럼니스트
[군산=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6년 차 강윤석(31)이 자신을 골프로 인도했던 은사님의 아들과 코리안투어 첫 승 사냥에 나섰다.

강윤석은 6월 30일 전라북도 군산 소재의 군산 컨트리클럽(파71, 7044야드)에서 치러진 KPGA투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기록했다.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강윤석은 선두 이형준(25)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지난 1라운드 8언더파에는 못미친 기록이지만 강윤석의 표정은 밝았다. 강윤석은 "2라운드 역시 드라이버 샷도 잘됐고, 아이언 샷의 거리 조절도 잘 돼 마음에 드는 경기였다"고 했다.

이어 "최근에는 내가 하고 싶은 경기를 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너무 잘하려다 보니 마음이 앞서 경기를 그르칠 때가 많았다"고 했다. 이에 강윤석은 "이번 대회는 생각을 바꿔 모든 홀에서 레귤러 온을 한 뒤 파만 하자고 생각했는데, 공략이 통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중학교 2학년 때 중학교 체육선생님의 권유로 처음 골프채를 잡은 강윤석은 '이왕 골프를 하려면 제대로 하자'라는 부모님의 권유로 뉴질랜드로 골프 유학을 떠났다. 강윤석은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마쳤고, 한국을 왔다갔다하면서 KPGA 프로 자격과 KPGA 투어프로 자격을 획득했다.

강윤석은 "뉴질랜드 투어가 있지만, 우리나라 3부 투어인 KPGA 프론티어 투어와 비슷한 규모여서 우승도 몇 번 했지만, 크게 매력적이지 않았다"고 했다. 또한 "호주에서 큐스쿨도 봤으나 이동 거리도 만만치 않아 한국투어로 돌아오게 됐다"고 했다.

하지만 KPGA 투어 프로 데뷔 6년 차의 강윤석은 아직 첫 승이 없다. 이에 강윤석은 "나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의 경기력은 종이 한 장 차이라고 생각한다. 대회에서 압박감을 이겨내는 선수가 진정한 프로인데, 지금껏 나는 그러지 못했다"며 무관의 이유를 밝혔다.

6년 만의 생애 첫 승 사냥에 나서는 강윤석의 뒤에는 은사의 아들이 함께했다. 강윤석은 이번 대회에서 중학교 2학년이던 강윤석을 골프의 세계로 입문하게 했던 중학교 체육 선생님의 아들을 캐디로 대동해 호흡을 맞추고 있다.

강윤석은 "체육선생님의 아들 최진현(24)군 역시 대학교에서 골프를 전공하며 프로를 지망하고있다. 때 마침 방학이라 지난주 KPGA 선수권대회부터 캐디를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강윤석은 "체육선생님은 1박 2일로 군산CC 퍼블릭 코스로 골프를 치러 오신다고 했는데, 라운드 후 제자와 아들을 응원하러 오시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강윤석은 "경기를 치르며 심리 상태를 어떻게 컨트롤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며 "남은 라운드 역시 긴장하지 않고 하던 대로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강윤석은 3라운드에서 14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오른 이형준, 13언더파 단독 2위 이준석(29, 호주)와 챔피언 조에서 대회를 치른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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