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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언더파 맹타' 강윤석, "남은 라운드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겠다"

2017-06-29 21:26

강윤석.사진=KPGA제공
강윤석.사진=KPGA제공
[군산=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8언더파 맹타를 휘두른 강윤석(31)이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강윤석은 29일 전라북도 군산 소재의 군산 컨트리클럽(파71, 7044야드)에서 치러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카이도 시리즈 4차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는 무결점 노보기 플레이를 선보이며 8언더파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강윤석의 기세는 무서웠다. 강윤석은 10번 홀과 11번 홀(파5), 12번 홀(파4)에서 연달아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탔다. 이어 17번 홀과 19 번 홀(이상 파4) 버디를 솎아내며 전반 홀에서만 5타를 줄였다.

이후 후반 홀에 들어 파 세이브를 기록하던 강윤석은 6번 홀과 7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고, 9번 홀(파5)에서 역시 버디를 추가하며 3타를 더 줄여냈다. 1라운드 합계 8언더파를 기록한 강윤석은 이준석(29, 호주)과 변진재(28)와 함께 8언더파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8언더파의 우수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친 강윤석이지만, 성적과는 다르게 강윤석에게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강윤석은 "1번 홀부터 4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 기회가 있었는데 모두 아쉽게 파로 마무리했다"고 이야기하며 "그 점이 매우 아쉽다"고 했다.

이번 시즌 8개 대회에 출전 중인 강윤석이지만, 여전히 무명에 가깝다. 투어 6년 차에 접어든 강윤석은 사실 뉴질랜드 영주권자다. 주니어 시절 뉴질랜드로 골프 유학을 떠났던 강윤석은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표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후 2012년 KPGA 코리안 투어에 데뷔했지만,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지난 2014년 코리안투어 큐스쿨을 공동 36위로 통과한 후 늦은 나이에 영주권병사로 군에 자원 입대했다.


지난 2015년, 2016년 군에 복무한 강윤석은 지난해 12월 전역 후 이번 시즌 군가복귀로 투어카드를 획득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7개 대회에서 6개 대회는 컷 탈락에 그쳤고, 본선 진출에 성공한 유일한 대회는 데상트 매치플레이로 공동 33위를 기록했다.

이에 강윤석은 "군 전역 후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최근 들어 샷 감이 점점 올라오고있다. 가장 자신있는 샷은 드라이버 샷이지만, 오늘은 퍼트가 잘된 덕에 보기 없는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물오른 샷감으로 데뷔 6년 만의 우승 사냥에 나서는 강윤석이지만 선두 답지 않게 우승 욕심은 크지않다.

강윤석은 "우승에 대한 생각은 아직 이르다고 생각한다"며 "군 전역후 성적도 좋지 않아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다"고 했다. 이어 "사실 자신감 넘치게 플레이했던 것이 오히려 독이 됐던 것 같다"고 덧붙이며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매 경기 플레이를 하려고한다. 우선 컷 통과가 목표고, 컷 통과 후 마지막 라운드까지 경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공동 선두의 자리에서 2라운드를 맞는 강윤석은 "첫 날 공동 1위라는 좋은 성적으로 시작했으니, 이 감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매 샷 집중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좋은 경기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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