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1(일)

축구

한국 찾았던 ‘손흥민과 친구들’, 이대로 이별하나

맨체스터시티, 카일 워커 영입전 개시

2017-06-13 10:22

한국 찾았던 ‘손흥민과 친구들’, 이대로 이별하나
‘손흥민과 친구들’이 외부 세력에 의해 와해할 위기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각)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가 토트넘 핫스퍼의 수비수 카일 워커를 영입하기 위해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이주 초 맨시티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토트넘과 협상에 나섰다며 이적료가 4000만 파운드(약 57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토트넘은 지난 2016~2017시즌 도중 워커와 5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이 때문에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715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맨시티는 새 시즌을 앞두고 파블로 사발레타, 가엘 클리시, 바카리 사냐까지 30대 베테랑 측면 수비수만 3명을 방출했다. 젊은 선수의 영입이 필수적이다. 이 때문에 워커를 시작으로 많은 측면 수비수의 영입을 노릴 예정이다.

한국 찾았던 ‘손흥민과 친구들’, 이대로 이별하나
고향팀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1군 무대에 데뷔해 2009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워커는 2시즌 간 임대를 통해 기량을 끌어올린 뒤 2011~2012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활약했다. 이를 통해 맨체스터시티뿐 아니라 유럽의 여러 명문 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특히 2016~2017시즌 막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키어런 트리피어와 로테이션 시스템을 가동하며 자신의 출전 기회가 일부 줄어들자 타 팀으로 이적을 선택하겠다는 생각을 굳혔다는 것이 ‘스카이스포츠’의 분석이다. 트리피어는 올 시즌 급격한 기량 성장을 통해 워커와 출전 경쟁을 벌였다.

워커의 이적으로 2016~2017시즌 종료와 함께 한국을 찾았던 ‘손흥민과 친구들’은 와해할 위기다. 손흥민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평소 친하게 지냈던 워커, 벤 데이비스, 케빈 비머와 함께 한국을 찾았다. 하지만 워커의 이적설로 토트넘에서 함께 뛰는 ‘손흥민과 친구들’의 모습을 더는 볼 수 없을 가능성이 커졌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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