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각)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가 토트넘 핫스퍼의 수비수 카일 워커를 영입하기 위해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이주 초 맨시티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토트넘과 협상에 나섰다며 이적료가 4000만 파운드(약 57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토트넘은 지난 2016~2017시즌 도중 워커와 5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이 때문에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715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맨시티는 새 시즌을 앞두고 파블로 사발레타, 가엘 클리시, 바카리 사냐까지 30대 베테랑 측면 수비수만 3명을 방출했다. 젊은 선수의 영입이 필수적이다. 이 때문에 워커를 시작으로 많은 측면 수비수의 영입을 노릴 예정이다.

특히 2016~2017시즌 막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키어런 트리피어와 로테이션 시스템을 가동하며 자신의 출전 기회가 일부 줄어들자 타 팀으로 이적을 선택하겠다는 생각을 굳혔다는 것이 ‘스카이스포츠’의 분석이다. 트리피어는 올 시즌 급격한 기량 성장을 통해 워커와 출전 경쟁을 벌였다.
워커의 이적으로 2016~2017시즌 종료와 함께 한국을 찾았던 ‘손흥민과 친구들’은 와해할 위기다. 손흥민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평소 친하게 지냈던 워커, 벤 데이비스, 케빈 비머와 함께 한국을 찾았다. 하지만 워커의 이적설로 토트넘에서 함께 뛰는 ‘손흥민과 친구들’의 모습을 더는 볼 수 없을 가능성이 커졌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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