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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왕정훈 "모로코에 돌아와서 기쁘다"

2017-04-13 11:47

마스터스에서왕정훈.사진=AP뉴시스
마스터스에서왕정훈.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왕정훈(21, CSE)이 타이틀 방어 각오를 드러냈다.

왕정훈은 13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모로코 라바트의 로열 골프 다르 에스 살람(파73, 7615야드)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투어 하산 2세 트로피(총상금 250만유로)에 출전한다.

왕정훈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대기번호로 출전권을 얻어 연장 끝에 우승을 이뤄냈다. 이번 대회에는 대기 순번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다.

지난 12일 유러피언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왕정훈은 "모로코에 돌아와서 정말 기쁘다. 그리고 이 골프코스도 반갑다. 나는 이 골프코스를 좋아하고, 이번 주도 잘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왕정훈은 큰 무대를 치렀다.

특급대회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과 WGC 델 메치 플레이, 그리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까지 출전했다. 이렇다 할 성적은 내지 못했지만, 큰 무대를 경험하기에 충분했다.


왕정훈은 마스터스를 앞두고 메인 스폰서 계약도 체결했다.

지난해 유러피언투어 3승과 신인왕까지 차지했지만 로고를 달지 못해 팬들도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지금까지 빈 모자를 쓰고 투어를 누볐던 왕정훈은 로고를 새기고 타이틀 방어에 나서며 더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왕정훈은 "작년에 멋진 한 해를 보냈다. 올해는 미국에서 큰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좋지만은 않다. 하지만 여기에 와서 정말 기쁘다. 나 스스로의 플레이를 할 수 있다면 이번에도 우승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라며 타이틀 방어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왕정훈은 한국시간으로 13일 16시 40분, 알렉산더 레비(프랑스), 제이미 도날드슨(웨일즈)과 1라운드를 치른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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