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1(일)

축구

EPL도 주목한 손흥민의 '원더골'!

리그 9호 골로 역대 아시아 출신 프리미어리거 최다골 기록 세워

2017-04-06 11:37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는공식SNS를통해2016~2017시즌31라운드에열린10경기에서총31골이터지는'골풍년'소식을전하며손흥민의득점장면도소개했다.(사진=프리미어리그공식트위터갈무리)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는공식SNS를통해2016~2017시즌31라운드에열린10경기에서총31골이터지는'골풍년'소식을전하며손흥민의득점장면도소개했다.(사진=프리미어리그공식트위터갈무리)
온통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었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각)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 시티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자신의 리그 9호 골이자 올 시즌 16번째 골을 터뜨렸다.

전반 11분 웨인 라우틀리지(스완지)에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막판까지 골을 넣지 못해 패색이 짙었던 토트넘은 후반 43분 델레 알리의 동점골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에 손흥민의 결승골이 터졌고, 크리스티안 에릭센도 골을 보태며 짜릿한 3-1 승리를 완성했다.

지난 2일에도 번리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4분 만에 골 맛을 봤던 손흥민은 2경기 연속 골로 토트넘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선사했다. 이 골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역대 아시아 선수 최다골(9골)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기성용(스완지 시티)이 지난 2014~2015시즌에 달성한 8골이었다.

토트넘은후반추가시간에터진손흥민의결승골을포함해경기막판에만3골을몰아치는무서운집중력으로스완지시티와원정경기에서3-1승리를손에넣었다.(사진=토트넘공식트위터갈무리)
토트넘은후반추가시간에터진손흥민의결승골을포함해경기막판에만3골을몰아치는무서운집중력으로스완지시티와원정경기에서3-1승리를손에넣었다.(사진=토트넘공식트위터갈무리)
스완지전에서 승리한 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수비적으로 나온 상대를 격파하기가 쉽지 않았다. 어려운 경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면서 “손흥민의 골은 굉장히 중요했다. 선수들은 완전히 달라졌고 승리할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비단 손흥민의 골은 포체티노 감독과, 토트넘 팬에게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않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31라운드의 10경기에서 총 31골이나 터졌다는 소식을 SNS를 통해 전 세계의 축구팬에 소개하며 손흥민의 골 장면을 덧붙였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더욱 존재감을 높인 손흥민이다.

역대 아시아 프리미어리거 최다골 기록의 보유자가 된 손흥민의 다음 목표는 자신의 유럽무대 최다골 기록이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던 지난 2014~2015시즌 17골을 기록했다.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우는데 남은 골은 단 2골.

여기에 1985~19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19골을 기록한 차범근의 한국 선수 유럽무대 한 시즌 최다골 기록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손흥민은 오는 8일 왓포드와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3경기 연속 골과 함께 아시아 프리미어리거의 사상 첫 두 자릿수 득점에 도전한다.
토트넘은짜릿한역전승의결승골을터뜨린손흥민의사진을SNS에게시하며승리의기쁨을전세계축구팬과함께나눴다.(사진=토트넘공식페이스북갈무리)
토트넘은짜릿한역전승의결승골을터뜨린손흥민의사진을SNS에게시하며승리의기쁨을전세계축구팬과함께나눴다.(사진=토트넘공식페이스북갈무리)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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