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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도 응원...4벌타 소급 적용 톰슨의 '날벼락'

2017-04-03 09:56

렉시톰슨의티샷.랜초미라지(미캘리포니아주)=김상민기자
렉시톰슨의티샷.랜초미라지(미캘리포니아주)=김상민기자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렉시 톰슨(미국)이 2017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 메이저 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 최종 라운드에서 날벼락 같은 벌타를 부과받았다.

톰슨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 미션힐스 골프클럽 다이나 쇼어 코스(파72, 6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 12번 홀(파4)까지 3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12번 홀을 보기로 끝낸 순간, 주최측이 톰슨에게 4벌타 부과 사실을 알렸다. 전날 3라운드 17번 홀(파3)에서 실수한 것이 뒤늦게 확인돼 이때 벌타를 준 것이다.

상황은 이랬다. 톰슨은 3라운드 17번 홀에서 퍼트를 할 때, 마크를 하고 공을 다시 놓는 과정에서 공 위치를 잘못 놓았다.
중계화면을 세밀하게 확인하면 톰슨이 퍼트 전 공을 집어들 때와 다시 공을 놓을 때의 위치가 마크 기준으로 볼 때 다르다는 걸 볼 수 있다. 이게 한 시청자의 제보로 주최측에 알려졌고, 이에 대해 ‘벌타를 줘야 한다’는 경기위원의 판단이 내려지면서 뒤늦게 2벌타를 받게 된 것이다.


USGA의 골프 규정 6초 6-d에 따르면, 공을 잘못된 위치에 놓으면 2벌타, 이게 늦게 밝혀져 스코어카드 오기가 될 경우 추가 2벌타를 주게 돼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스코어카드 오기는 곧바로 실격 처리됐으나, 올해부터 규정이 바뀌어 실격은 면한 셈이다. 결과적으로 톰슨은 2벌타(공을 잘못된 위치에 놓음) + 2벌타(스코어카드 오기), 총 4벌타를 받게 됐고, 이게 4라운드 도중 적용돼 순식간에 순위가 미끄러졌다.

사진=타이거우즈트위터캡처.
사진=타이거우즈트위터캡처.
톰슨의 불운에 많은 미국팬들은 응원을 보내고 있다. 타이거 우즈(미국)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집에서 중계 보는 시청자가 경기위원은 아니다. 힘 내라 렉시 톰슨’이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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