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9(수)

골프

[마니아 인터뷰] 2015 KLPGA 신인왕 박지영, ”올해는 쇼트게임의 여왕”

2017-04-02 08:26

박지영.사진=마니아리포트DB
박지영.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2015년 한국프로여자골프(KLPGA) 강력한 슈퍼 루키들을 제치고 신인왕의 자리에 오른 박지영(21, CJ오쇼핑)이 이번 시즌 비상을 꿈꾼다.

지난 201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박지영은 데뷔 초에는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는 박지영의 데뷔 동기가 아마추어 계를 평정한 지한솔과 박결이었기 때문이다. 막강한 ‘슈퍼루키’들에 가려져 주목을 받지 못했던 박지영은 톱10에 4차례 이름을 올리고, 꾸준히 20위 권 안에 드는 등 차근차근 기량을 선보여 결국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다.

다음 시즌인 2016년 6월 박지영은 에스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여전히 우승 컵이 없는 지한솔과 박결에 한 발 더 앞서 나갔다.
하지만 우승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박지영은 7월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1라운드에서 손목 부상을 입었다. 볼 밑에 있는 돌을 알지 못한 채 스윙을 한 박지영은 결국 오른손 손목인대 부상으로 이어져 대회에서 기권했다.

박지영의 손목 부상은 처음이 아니었다. 박지영은 지난 2015년 루키 시즌에 출전한 한화 금융 클래식에서도 러프에 박힌 티 샷 밑에 있던 돌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스윙을 하다가 손목을 다쳤다. 2년 동안 같은 부위에 부상을 입은 박지영은 결국 다음 대회에서도 기권을 선언했고, 그 이후 대회에는 컷 탈락이 이어졌다.

손목 부상으로 여러차례 컷 탈락의 고배를 마신 박지영은 10위권과 20위 권에 이름을 올리며 반등의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결국 우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다.

박지영은 인터뷰를 통해 “고대하던 첫 우승을 해서 정말 좋았는데, 그 이후에 손목 부상을 당해서 너무 아쉬웠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또한 “그 당시 재활도 많이 하고 노력해봤지만, 컨디션이 예전처럼 올라오지 않아 많이 속상하고 힘들었다”며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시즌을 앞둔 현재 손목 상태에 걱정을 표하자 박지영은 “지금은 다치기 전보다 더 튼튼해졌다. 또한 지난 시즌에 비해 이번 시즌은 정말 준비 많이 했으니 기대해 달라”라며 밝은 모습으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번 시즌 박지영은 재도약을 꿈꾼다. 박지영의 주 무기는 ‘쇼트게임’이다. 사실 KLPGA의 ‘장타 여왕’들이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린 데 반해, 쇼트게임을 주 무기로 삼은 것이 아이러니할 수 있다. 하지만 쇼트게임을 중점적으로 연마한 것은 박지영이 이미 장타자이기 때문이다.

2015년 248.83야드의 평균 드라이브 거리로 리그 3위에 자리잡은 박지영은 2016년 249.08야드로 리그 15위에 올랐다. 하반기에 손목 부상이 있었음을 감안하면 매우 좋은 기록이다. 이미 장타를 갖춘 박지영은 이번 시즌을 대비하며 “쇼트게임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는 “지난 시즌 쇼트게임에서 너무 많은 부분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덧붙인 박지영은 “좋은 성적을 위해 쇼트게임 훈련이 꼭 필요할 것 같았다”고 전했다.

한편, 박지영은 “가장 자신 있는 샷은 아이언 샷”이라고 밝히며 지난 시즌에 비해 과감하고 정확하게 그린을 공략하고, 쇼트게임으로 빈자리를 채우며 우승컵 사냥에 나설 것임을 암시했다. /928889@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