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은정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 힐스 골프클럽 다이나쇼어 코스(파72)에서 열린 ANA인스퍼레이션 1라운드에서 4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 카린 이셰르(프랑스)와 1타 차다.
이날 현지시간으로 오후부터 강풍이 불어 일부 경기가 순연되긴 했지만, 성은정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참가한 메이저 대회에서 첫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며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했다. 특히 이날 성은정은 파3의 5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5번 홀은 182야드인데, 6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게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갔다.
성은정은 “아이언 샷 거리가 아직 확실하지가 않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는 야디지북에 적어 가면서 공이 얼마나 나가는지 확인을 하며 연습했다. 바람을 체크하고, 어디에 떨어지면 얼만큼 구를 지를 생각하고 쳤는데 그게 잘 맞아떨어졌다”고 기뻐했다.
성은정은 개인 통산 두 번째 홀인원이자 프로 무대에서는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그는 “첫 번째 홀인원 때는 아마추어 대회였고, 갤러리가 없어서 동반 라운드하는 친구들끼리만 좋아했다. 이번에는 카메라도 있고 사람들도 많아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TV에서만 봤던 홀인원을 내가 하는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랜초미라지(미 캘리포니아주)=김상민 기자 smfoto@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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