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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A 졸업학기 맞은 앨리슨 리 “올해 목표는 LPGA 첫 승”

2017-03-14 07:39

지난해KEB하나은행챔피언십에참가한앨리슨리.사진=마니아리포트DB
지난해KEB하나은행챔피언십에참가한앨리슨리.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앨리슨 리(22, 미국)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또 한 번의 전환기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의 골프매거진은 14일(한국시간) 앨리슨 리가 오는 6월 현재 재학 중인 UCLA(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 졸업을 앞두고 있으며, 그동안 투어와 학업을 병행하느라 매우 바쁜 일정을 보냈다고 상세하게 소개했다. 앨리슨 리는 UCLA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고 있다. 한국 팬들에게는 한국계 이민자 부모님을 둔 한국계 선수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앨리슨 리는 2013년 UCLA에 입학한 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리그에서 골프선수로 생활했다. 그리고 2015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프로로서 LPGA투어에 뛰어들었다.

골프매거진은 “앨리슨이 학교를 다니면서 투어생활을 하느라 쉽지 않았지만, 벌써 솔하임컵에 미국 대표로도 참가한 경험이 있고, 투어 상금 100만 달러를 넘겼다”며 칭찬했다.

이 매체가 소개한 앨리슨 리의 학업 병행 에피소드가 생생하다.

앨리슨 리는 학교에서 수업을 듣다가 “아, 아시아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려면 비행기표 예약해야 되는데!” 라고 뒤늦게 깨달은 적도 있다. 2015년 브리티시 여자오픈 때는 한 수업의 교수님이 “LA에 있는 학생들과 똑 같은 시간에 시험을 봐야 한다”고 강조해서 스코틀랜드의 호텔 로비에서 인터넷으로 시험을 치른 적도 있다고 했다. 굳이 로비로 내려간 건, 그곳이 유일하게 와이파이가 잘 되는 곳이어서 였다고 한다.

앨리슨 리는 LPGA투어 프로지만, 학교 안에서는 파티를 하고 공부하느라 진을 빼고, 왁자지껄하게 모여서 클럽 활동을 하는 평범한 다른 학생들과 다를 바 없다. 오히려 친구들은 앨리슨 리를 프로 선수가 아닌 친구로 대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우리 아빠가 너를 알더라. 유명한 골프 선수라며?"라고 되묻기도 한다고 했다.

앨리슨 리는 이번이 졸업학기라서 더 빡빡하고 힘든 학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 목표는 LPGA투어 첫 승을 거두는 것이다. 장기적인 목표는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고, 언젠가 세계랭킹 1위에도 올라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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