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닷컴은 "지난 주말 트럼프는 아베 총리와의 골프 라운드에서 아베가 선물한 금빛 드라이버를 사용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첫 미-일 정상회담을 했다. 이후 12일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트럼프 대통령 소유인 마라라고 컨트리클럽에서 골프를 통해 친목을 다졌다.
트럼프와 아베는 이미 작년 11월 말 골프를 통해 한 차례 비공식적인 만남을 가졌다.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일본의 유명 골프 클럽 브랜드 혼마의 베레스 S-05 드라이버를 선물한 것이 전해지면서 그들의 만남이 알려졌다. 당시 금으로 도금된 베레스 S-05모델 가격이 3755달러(약 431만원)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동반 라운드가 예정되자 트럼프 대통령이 선물 받은 드라이버를 사용할지 귀추가 주목됐다. 외교적으로 선물을 교환할 때 이는 국립 기록 보관소(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로 옮겨지기 때문이다.
대선 기간 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골프 휴가를 비판해 온 트럼프를 의식해서인지 백악관은 기자들에게 사진 촬영을 금했다. 하지만 트위터 등을 통해 일부 사진이 공개됐고, 사진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선물 받은 금색 드라이버를 휘두르며 아베와의 친목을 과시했다.
트럼프와 금빛 라운드를 가진 아베는 일본 국민의 70%로부터 '정상회담이 좋았다'라는 긍정적 반응을 얻으며 지지율이 대폭 상승했다.
한편, 이번 라운드에는 정치인 뿐만 아니라 PGA 투어 '골프 황태자'라 불리던 어니 엘스(47, 남아공)가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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