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이유로 LCC가 아닌 비싼 항공사를 이용하는 골퍼들도 있다. 김재훈(42)씨는 "지난 1월 저가 항공사를 이용해 골프투어를 다녀왔다. 그런데 옷 등을 넣은 가방과 골프백을 화물로 넣으려니 초과 비용을 내야한다고 하더라. 그 동안 초과수화물 비용을 내본적이 없어 당황스러웠다"면서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하니까 다들 자신들은 그래서 LCC는 안탄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LCC라고 해서 대한항공 등 상대적으로 비싼 항공사에 비해 무료 수하물 기준이 턱없이 낮은 건 아니다.
기본적으로 무료 수하물 기준은 노선에 따라 다르다. 아시아 지역 저가 항공사 노선에는 대부분 15~23kg 선의 무료 수하물을 실을 수 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상대적으로 항공권 가격이 높은 항공사는 어떨까. LCC와 비교를 위해 대한항공의 경우 아시아 지역 노선의 무료 수하물 기준을 확인했다. 일반석 기준 23kg선이다.
무료 수하물 기준만 놓고 보면 저가 항공사와 큰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작은 차이를 무시할 수 없다. 이 차이가 초과비용의 유무를 가른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김재훈 씨는 "초과 수화물 비용은 1만원 수준이었다.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항공권이 싼만큼 문제되는 수준은 아니다. 그런데 막상 초과 비용을 내려고 하니 왠지 억울한 기분이 든 것도 사실이다. 원래 작은 돈에 더 빈정상한다는 말도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결국 비싼 항공권을 구입해야 할까. 실제로 항공료 차이를 감안하면 귀찮다는 이유로 비싼 항공권을 선택하는 것도 쉽지 않다. 스포츠 용품때문에 초과 수하물이 고민된다면 '스포츠멤버십'을 고려해볼 만 하다. 저렴한 항공권은 물론 초과 수하물 걱정을 덜 수 있다. 제주항공은 최근 스포츠용품 수하물을 연간 횟수 제한없이 추가로 가져갈 수 있는 스포츠멤버십 상품을 출시했다. 골프 뿐만 아니라 자전거, 스키, 스쿠버다이빙 장비 등 스포츠용품이 대상이다.
항공료 차이를 감안하면 스포츠 마니아에게 필수 아이템으로 여겨질 정도다. 항공료 차이와 추가비용 절약을 고려하면 연간 한 번만 이용해도 '본전'을 뽑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골프백이나 스키 등 스포츠용품을 갖고 해외를 나가는 사람에 한해서다.
제주항공은 스포츠멤버십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스포츠멤버십 가격할인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15만원짜리 1년간 이용권을 6만9000원에 구입 할 수 있고 구매자 전원에게 제주항공 티켓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3만원(국내선 1만원, 국제선 2만원)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sp@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