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의 공백기는 어느 때보다 길었다. 우즈는 허리부상으로 2015년 8월 윈덤 챔피언십을 끝으로 466일간의 긴 공백기를 가졌다. 그동안 우즈는 몇 차례 수술과 스캔들로 필드를 떠났지만 이처럼 긴 공백기는 없었다.
우즈는 2002년 12월 왼쪽 무릎 수술을 받고 7주만에 돌아왔고, 2006년 아버지 ‘얼 우즈’의 사망에도 약 9주간의 공백기를 가졌다.
2008년 4월, 우즈는 오른쪽 무릎 부상에 따른 재활치료로 한달 간 필드에 나서지 못했다. 재활기간 동안 우즈의 추가 부상을 발견한 의사가 우즈에게 이번 시즌을 쉬라고 조언했지만 우즈는 2개월 만인 6월 US오픈에 모습을 드러냈다. 우즈가 필드를 떠나있던 가장 긴 시간은 전방십자인대(ACL) 수술로 인한 9개월간의 공백이었다.
우즈는 떠들썩했던 스캔들을 치르고도 5개월 만에 필드에 나섰다. 2009년 11월 스캔들을 치른 우즈는 다음해 4월 마스터스에서 첫 선을 보였다. 우승 없는 2010년을 보낸 우즈는 2013년에 다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우즈가 3년만에 정상 자리를 탈환하자 모두 골프황제의 부활을 기대했다. 하지만 우즈는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수술대에 올라야 했고, 결국 가장 긴 공백기에 들어섰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히어로 월드챌린지에서 복귀전을 치른 우즈가 2017시즌 정규투어 출전을 밝혔다. 우즈는 지금까지 무릎수술 4번과 허리수술 3번을 받았고, 어느덧 40대의 나이에 접어들었다. 우즈가 예전만큼의 기량을 보이지 못하더라도 이제 골프계는 골프황제의 복귀 자체를 환영하고 있다.
우즈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2월 16일에 열리는 제네시스 오픈 출전을 예고했다.
정미예 기자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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