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GA투어 키이스 펠리 CEO는 "큰 규모의 상금을 제공함으로써 젊은 선수들이 미국에 갈 필요가 없는 투어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AP는 지난 27일(현지시간) “2017년은 롤렉스 시리즈 첫 해로 펠리 CEO가 힘을 발휘해야 한다. 규모와 마찬가지로 세계랭킹 포인트가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미국과 유럽의 세계랭킹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AP에 따르면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올해 우승자에게 세계랭킹 포인트 평균 57.4포인트를 지급했다. 지난해 평균 56.4포인트보다 상승한 수치다. 반면 올해 EPGA투어는 지난해 평균 42.2포인트에서 소폭 하락한 평균 42포인트를 주는 데 그쳤다.
결국 포인트가 많이 주어지는 4대 메이저대회와 국제프로골프투어연맹이 주관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을 제외하더라도 PGA투어가 우승자에게 평균 50.6포인트를 지급한 반면 EPGA투어는 평균 32.9포인트에 불과해 여전히 격차가 크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EPGA의 롤렉스 시리즈 출범으로 세계 프로골프 무대 주도권 싸움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여전히 PGA투어가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세계랭킹 상위 선수들의 비중에서 유럽은 미국에 밀리지 않는다. 2016년 세계랭킹 톱10에 미국선수 4명이 이름을 올렸지만 유럽권 선수도 3명으로 만만치 않은 세를 과시하고 있다. 유럽출신 톱랭커가 EPGA투어 롤렉스 시리즈에 적극 참가한다면 EPGA투어 대회에 주어지는 세계랭킹 포인트 향상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7년 유럽과 미국간 프로골프 무대 주도권 싸움이 다시 시작된다. 세계 프로골프 무대를 주름잡고 있는 미국과 종주국 영국을 비롯한 유럽의 자존심 대결이 뜨거워지면서 세계 프로골프 무대가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정미예 기자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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