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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치부심' 국내파, 첫날 4-2로 해외파 압도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2016-11-25 17:15

'절치부심' 국내파, 첫날 4-2로 해외파 압도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는 여자골프 국내파와 해외파의 올스타전으로 불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팀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팀을 누르고 우승했다. 승리가 확정된 순간 LPGA 팀은 모자를 하늘로 날리며 자축 세리머니를 했는데, 이때 KLPGA 팀의 표정은 눈에 띄게 굳어져 있었다.

그래서인지 올해 대회에서 KLPGA 팀의 각오는 남다르다. KLPGA 팀 주장 김해림은 미디어데이에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 짓고 다른 선수들을 응원하겠다”고 다소 도발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25일 대회 첫날 포볼 매치플레이가 치러진 부산 동래베네스트 골프장(파72, 6266야드). 칼을 갈고 나선 KLPGA 팀이 승점 4점을 챙겨가면서 승점 2점에 그친 LPGA 팀을 압도했다.

제일 먼저 열린 조 대결에서는 LPGA의 유소연-백규정이 이정은-오지현을 이겼다. 그러나 이후 양상이 달라졌다. KLPGA의 ‘필승조’인 고진영-장수연이 양희영-이미림을 3&2(2홀 남기고 3홀 차 우세)로 제압했다.

이어 김해림-김민서 조가 지은희-허미정 조를 2홀 차로 이겼다. 특히 양팀 주장 김해림-지은희가 맞붙은 이 조는 팽팽한 불꽃이 튀었다. 16번 홀까지 올스퀘어로 맞서다가 김해림이 17,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LPGA 팀은 박희영-최운정이 이승현-배선우 조를 3홀 차로 눌러 승점을 추가했지만, 이어서 나선 KLPGA의 정희원-조정민 조가 신지은-김효주 조를 2홀 차로 이겼다.

이날 가장 큰 반전은 마지막 조였다. 이정민-김지현 조가 LPGA의 에이스라 할 수 있는 김세영-이미향을 3&1(1홀 남기고 3홀 차 우세)로 눌렀다.

26일 둘째 날에는 포섬(2명이 하나의 볼을 번갈아 치는 방식) 경기가 진행되고, 마지막 27일에는 1대 1 싱글매치가 펼쳐진다. 대회에 걸린 총상금은 10억원이다.

이은경 기자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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