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은 17일(현지시간) 미국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시작한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올 시즌 LPGA투어의 타이틀 수상자가 결정된다. 특히나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에리야 쭈타누깐(21, 태국)과 리디아 고 중 최종 승자는 누구일지가 관전포인트다.
쭈타누깐은 현재 올해의 선수(261점), 다승(5승), 상금(247만5218달러) 부문에서 1위다. 리디아 고가 이 부문에서 모두 2위인데, 올해의 선수(247점)와 다승(4승), 상금(245만7913달러)에서 격차가 크지는 않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롤렉스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였다. 현재 이 부문 포인트 격차는 14점에 불과하다. 리디아 고가 우승을 한다면 2년 연속 수상자로 역전극을 쓸 수 있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30점을, 준우승자는 12점을 가져간다. 리디아 고가 올해의 선수상에서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고 깔끔하게 역전하는 방법은 우승밖에 없다.
상금 부문도 마찬가지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50만 달러(약 6억원)다. 리디아 고가 우승할 경우 역전이 가능하다.
한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은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한 시즌 동안 쌓아왔던 CME글로브 포인트 보너스의 주인공도 이 대회에서 가려진다. 대회 우승자가 CME글로브 포인트 3500점, 2위가 2400점을 가져간다. CME글로브 포인트 1위에 오르면 100만 달러(약 11억7400만원)의 보너스를 받는다. 현재 이 부문 1위 쭈타누깐이 5000점, 2위 리디아 고가 4500점이다.
한편 최저평균타수상인 베어트로피의 주인공도 바뀔 수 있다. 현재 이 부문 1위는 리디아 고(69.611타), 2위는 전인지(69.632타)다. 전인지가 리디아 고 보다 3~4타 앞선 성적을 낼 경우 전인지가 수상자가 된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서 대역전극으로 ‘승자독식’의 주인공이 될 지, 아니면 시즌 대부분을 강자로 군림하다가 마지막에 모든 걸 다 놓치는 허무한 결과를 맞을지 기로에 서 있다.
이은경 기자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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