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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부터 조윤지까지...되돌아본 2016 KLPGA

2016-11-14 08:44

한화금융클래식에서우승한박성현.마니아리포트자료사진.
한화금융클래식에서우승한박성현.마니아리포트자료사진.
[마니아리포트 임정우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ADT캡스 챔피언십을 끝으로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올 시즌 KLPGA투어는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을 시작으로 최종전인 ADT캡스 챔피언십까지 32개 대회가 열렸다. 이번 시즌에는 박성현(23, 넵스)을 비롯해 고진영(21, 넵스), 이승현(25, NH투자증권) 등이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고 이정은6(20, 토니모리), 이소영(19, 롯데)등 루키들까지 무서운 실력을 자랑했다.

3관왕 박성현...독주체제 굳히다

박성현은 2016시즌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박성현은 이번 시즌에만 7승을 기록했다. 또한 상금 13억 3309만 667원을 받아 김효주(21, 롯데)가 가지고 있던 시즌 최다상금기록도 갱신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박성현은 69.94타로 신지애(28, 스리본드)가 가지고 있던 최저 타수상 기록까지 10년 만의 갈아치웠다.

박성현은 미국여자골프(LPGA)투어에서도 빛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박성현은 US여자오픈, 에비앙 챔피언십 등 LPGA투어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68만 2000달러를 획득했다. 이는 LPGA투어 상금랭킹 22위(13일 기준)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LPGA투어는 비회원이라도 상금랭킹 40위 이내 선수에게 다음해 시드권을 부여한다. 박성현을 이 제도를 통해 LPGA투어에 입성하게 됐다. 투어 카드를 거머쥔 박성현은 2017년부터는 LPGA투어에서 활약한다.

대상 고진영...큰 대회에 강했다

고진영은 BMW 레이디스 오픈 우승을 포함해 시즌 3승을 거두며 KLPGA투어 대상을 품에 안았다. 고진영은 대상 1위, 상금랭킹 2위, 평균타수 2위, 톱텐 피니쉬율 2위, 페어웨이 안착율 5위, 평균 퍼팅 6위 등 드라이버 비거리를 제외하고는 모든 부분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고진영은 모든 부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고진영은 BMW 레이디스 오픈,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큰 대회에 강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렇기 때문에 고진영은 2017년도 박성현이 빠진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고진영이 2017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 수 있을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이트진로챔피언십에서우승한고진영.마니아리포트자료사진.
하이트진로챔피언십에서우승한고진영.마니아리포트자료사진.

신인왕 이정은6...성공적인 프로 무대 정착


신인왕은 이정은6에게 돌아갔다. 이정은6은 이소영과 시즌 최종전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신인왕의 주인공이 됐다. 시즌 중반 이소영이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신인왕의 향방은 그쪽으로 쏠리는 듯 했다. 하지만 우승 이후 이소영이 부진하고 이정은6가 꾸준히 점수를 추가하면서 대 역전 드라마를 썼다. 이정은6는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성공적으로 프로 무대에 정착했다.

다승자들 대거 탄생

박성현과 고진영을 포함해 이승현, 배선우(22, 삼천리), 장수연(22, 롯데), 김해림(27, 롯데), 조정민(22, 문영)이 다승자가 됐다. 이 중에서도 배선우와 장수연, 김해림, 조정민은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거둔 뒤 두 번째 우승까지 일궈냈다.

안시현과 홍진주의 우승...엄마 골퍼의 저력

투어를 뛰고 있는 유일한 엄마 골퍼인 안시현(32, 골든블루)과 홍진주(33, 대방건설)가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안시현은 한국여자오픈, 홍진주는 팬텀클래식 With YTN에서 정상에 우뚝 섰다. 안시현과 홍진주는 20대 초중반의 어린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엄마의 강인함을 증명했다.

우승만큼 값진 김보경의 대기록

투어 12년 차 베테랑 김보경(30, 요진건설)은 KLPGA투어 최다 출장 기록을 새로 썼다. 김보경은 보그너 MBN오픈까지 총 237번째 대회에 출전해 이전의 김희정(45)이 가지고 있던 KLPGA투어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을 넘어섰다. 이후 김보경은 대회에 출전하면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김보경은 시즌 최종전을 포함해 247경기에 출장했다.

임정우 기자 lim@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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