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현은 12일 경기도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CC(파72, 6505야드)에서 열린 201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7개를 묶어 6언더파를 쳤다.
김지현은 중간합계 5언더파로 단독 선두 조윤지(25, NH투자증권)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현은 1라운드에 공동 32위 1오버파를 적어냈지만 이날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2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김지현은 6번 홀과 7번 홀,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김지현은 11번 홀에서 후반 첫 버디를 성공시킨 뒤 13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김지현은 15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7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선두 자리를 유지해나갔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던 김지현에게 마지막 18번 홀에서 위기가 찾아왔다. 김지현의 세컨드 샷이 벙커에 빠지게 된 것. 김지현은 흔들리지 않았다. 김지현은 침착하게 벙커 샷을 붙이며 파로 홀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김지현은 “1라운드는 바람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를 했지만 오늘은 바람이 불지 않아서 쉽게 플레이를 했던 것 같다”며 “1라운드에 비해 샷이 정말 잘됐다. 샷이 잘되니까 퍼팅도 잘되고 쉽게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 마지막 홀 위기를 파로 막은 만큼 최종라운드도 좋은 분위기를 유지한 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지현은 2010년 투어에 뛰어들었지만 아직까지 우승이 없다.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우승 문턱까지 갔지만 최종라운드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매번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했다. 하지만 김지현은 순위를 31계단 끌어올리며 우승에 다시 한 번 도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김지현은 “지금까지 우승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마지막 대회인 만큼 우승을 꼭 하고 싶다”며 “어떻게든 우승을 하겠다는 욕심을 가지고 경기에 나설 계획이다. 우승이 정말 간절하다. 우승이라는 목표를 꼭 이뤄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천=임정우 기자 lim@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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