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9(수)

골프

'우승 주인공' 윤정호, "퍼터 교체가 신의 한 수"

2016-10-23 15:54

윤정호가우승트로피를들고활짝웃고있다.칠곡(경북)=손진현객원기자
윤정호가우승트로피를들고활짝웃고있다.칠곡(경북)=손진현객원기자
[칠곡(경북)=마니아리포트 임정우 기자] 윤정호(25, 파인테크닉스)가 활짝 웃었다.

윤정호는 23일 경상북도 칠곡군 파미힐스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2, 7158야드)에서 열린 DGB 금융그룹 대구경북 오픈(총상금 5억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2개를 잡아내며 이븐파를 쳤다.

윤정호는 최종합계 20언더파로 공동 2위 허인회(29)와 황중곤(24, 혼마)을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윤정호의 이번 우승은 프로 데뷔 6년 만에 일궈낸 감격적인 우승이었다. 윤정호는 “아직 우승했다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 집에 간 뒤에야 실감이 날 것 같다. 우승을 해서 정말 기쁘다”고 감격적인 소감을 전했다.

윤정호는 3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했지만 우승까지 오는 길은 험난했다. 황중곤과 허인회가 경기 내내 무섭게 추격했다. 하지만 윤정호는 흔들리지 않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윤정호는 “3라운드까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면서 쉽게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종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한 (허)인회 형이 강하게 압박했기 때문에 부담이 됐던 것은 사실이다. 다행히 후반에 샷감을 회복했고 우승을 놓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것이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이야기했다.

윤정호는 우승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을 실패한 경험이라고 꼽았다. 윤정호는 “수많은 실패가 우승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인 것 같다. 그런 경험이 없었다면 우승을 지킬 수 없었을 것이다”며 “이번 대회에서 어렵게 우승까지 오게 된 경험도 더 크게 성장하기위한 발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윤정호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할 수 있었던 또 하나의 이유는 퍼터다. 퍼터가 잘됐기 때문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 앞서 퍼터를 교체했는데 신의 한수였다. 퍼터를 바꾸지 않았다면 이렇게 좋은 스코어를 내지 못했을 것 같다"며 "퍼터를 바꾼 이후 퍼팅에 대한 자신감이 크게 생겼다. 퍼터 교체가 우승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정호는 “6년 전부터 매경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것을 꿈꿔왔다. 이번 우승을 통해 압박감을 극복하고 이겨내는 법을 배운 만큼 좀 더 노력한다면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매경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칠곡(경북)=임정우 기자 lim@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