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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20개월 만의 우승 도전 '주춤'

2016-04-23 11:37

유소연.(사진=하나금융그룹제공)
유소연.(사진=하나금융그룹제공)
20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유소연(26, 하나금융그룹)이 주춤했다.

유소연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 · 650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2라운드에서 3타를 잃고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유소연은 1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로 나섰다. 2014년 8월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우승 이후 20개월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를 6개나 범하면서 순위가 떨어졌다.

유소연이 주춤한 사이 한국인 어머니를 둔 노무라 하루(일본)가 2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9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노무라는 6언더파 공동 2위 그룹에 3타 차로 앞서며 시즌 2승에 다가섰다.

최나연(29, SK텔레콤)과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호주 교포 이민지(20)도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2위 그룹에 자리했다. 이민지는 2라운드에서만 무려 7타를 줄였다.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는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5위에 올랐고, 전인지(22, 하이트진로)는 1오버파 공동 37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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