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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최초 '10-10' 작성 KIA 김도영, 김하성, 이정후보다 낫다?...3년 차 기록 비교

2024-05-01 14:17

김도영
김도영
KIA 타이거즈의 3루수 김도영(20)이 화제다.

올해로 KBO 3년 차인 김도영은 31경기에서 타율 0.338, 10홈런, 26타점, 29득점, 14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홈런 부문은 공동 3위고, 타점은 공동 6위다. 특히, 4월 한 달에만 10홈런과 14도루를 작성, KBO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작성했다.

이에 야구 전문가 대니얼 김 씨는 김도영을 김하성, 이정후와 비교해 눈길을 끈다. 김도영의 현재 기록을 김하성, 이정후의 KBO 3년 차 기록과 비교한 것이다.

김하성은 2016년 타율 0.281, 홈런 20개, 도루 28개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2019년 타율 0.336, 홈런 6개, 도루 13개의 성적을 남겼다.

지금까지의 성적만 보면 김도영이 김하성과 이정후의 기록보다 낫다.

김도영이 4월과 같은 성적을 앞으로도 계속 낼 수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홈런과 도루 부문만큼은 김하성과 이정후를 넘을 것이 확실해 보인다.

일각에서는 김도영이 30홈런과 30 도루를 기록할 수도 있다고 예상하기도 한다. KBO리그 역사상 30-30을 달성한 타자는 외국인 포함 단 6명뿐이다.

202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IA에 1차 지명을 받은 김도영은 잠재력은 인정받았으나 부상에 발목이 잡혀 제 능력을 다 발휘하지 못했다.

그의 데뷔 시즌 성적은 103경기 출전에 타율 0.237, 3홈런 19타점 13도루였다.
지난해에는 타율 0.303, 7홈런 47타점 25도루로 좋아졌지만 84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올해 초반 기세는 좋다. 부상만 입지 않는다면 커리어 하이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김도영이 지금과 같은 페이스로 몇 년간 계속 호성적을 낸다면 김하성, 이정후에 이어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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