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점점 멀어지는 최경주의 마스터스 출전 꿈

셸휴스턴오픈 첫날 2오버파 공동 120위, 김민휘 5언더파 공동 10위...찰리 호프먼 8언더파 단독선두

2016-04-01 11:00

▲최경주자료사진.
▲최경주자료사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최경주(46.SK텔레콤)의 마스터스 출전 꿈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반면 김민휘(24)는 희망을 밝혔다.

최경주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골프장(파72.744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셸 휴스턴 오픈(총상금 680만 달러) 첫날 버디 1개를 잡고 보기 3개를 범해 2오버파를 기록했다. 공동 120위다.

최경주는 2003년부터 2014년까지 마스터스에 꾸준히 출전했으나 작년에 출전하지 못했다. 최경주는 올해도 아직 마스터스행 티켓을 얻지 못했다. 마스터스 직전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게 마지막 희망이지만 선두와 무려 10타 차로 벌어져 사실상 힘들게 됐다. 한국 선수 중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해놓은 선수는 안병훈(25.CJ그룹)뿐이다.

김민휘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를 쳐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김민휘는 첫 홀에서 보기를 적는 등 전반 9개 홀에서는 버디 2개·보기 2개로 주춤했지만, 후반에서 버디 5개를 쓸어 담으며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찰리 호프먼(미국)이 8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다. 더스틴 존슨, 로베르토 카스트로, 스콧 브라운, 모건 호프먼(이상 미국)이 7언더파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세계 랭킹 2위로 내려간 조던 스피스(미국)는 김민휘와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델 매치플레이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제이슨 데이(미국)는 이 대회를 건너뛰고 마스터스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김시우(21.CJ오쇼핑)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쳤다. 리키 파울러, 필 미컬슨(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32위다. 노승열(25.나이키골프)은 2언더파 공동 64위, 강성훈(29.신한금융그룹)은 이븐파 공동 98위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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