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지역 매체인 '트립 라이브'에 따르면 강정호는 19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 트리플A 팀과 경기에서 타석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지난해 부상 이후 처음 실전 타격이다.
이날 강정호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루 땅볼과 삼진을 당한 강정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마지막 타석은 중견수 뜬공을 쳤다.
경기 후 강정호는 "공은 잘 보였지만 아무래도 처음으로 실전 투구를 상대해 타이밍이 약간 맞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베이스러닝에 대해서는 "이번 주 2~3번 정도 하면 주루도 될 것"이라면서 "다음 주에는 되지 않을까 싶고 하루가 다르게 더 좋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개막전 복귀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강정호는 "개막전에서 뛰고 싶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바람일 뿐"이라면서 "일단 무릎 상태가 어떤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와 MLB 시범경기에서 7회말 1사에서 대타로 나와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상대 우완 페드로 파야노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견수 쪽 안타를 만들어냈다.
지난 16일 LA 에인절스전(3타수 2안타 1타점), 18일 오클랜드전(3타수 1안타)까지 3경기째 안타가 나왔다. 시범경기 타율을 2할9푼2리에서 3할2푼(25타수 8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시애틀은 7-1로 이겼다.
최지만(25 · 에인절스)은 콜로라도와 시범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범 경기 타율은 2할3푼7리에서 2할2푼5리(40타수 9안타)로 떨어졌다. 출루율은 3할4푼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2회말 1사에서 콜로라도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로부터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후속 공격 때 차례로 진루해 홈까지 밟았다. 에인절스는 콜로라도와 6-6 무승부를 거뒀다.
김현수(28 · 볼티모어)와 박병호(30 · 미네소타), 오승환(34 · 세인트루이스), 추신수(34 · 텍사스) 등은 이날 휴식을 취했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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