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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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홈런' 오승환, 4G 연속 '노히터 행진' 끝

2016-03-18 08:41

'끝판대장' 오승환(34 · 세인트루이스)이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무실점 행진을 아쉽게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18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 주 레이크랜드의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 시범경기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동안 홈런 포함,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MLB 시범경기 첫 피안타와 실점이 홈런이었다. 전날까지 오승환은 4경기에서 4⅓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 중이었다. 출루 허용도 지난 12일 애틀랜타전 몸에 맞는 공 1개뿐이었다.

오승환은 0-2로 뒤진 3회말 2사 1루에서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제로드 살타라마치아를 2루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4회에도 나선 오승환은 선두 타자 닉 카스텔라노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순항하는 듯했다.

하지만 후속 네이트 슈어홀츠에게 불의의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후 오승환은 마이크 아빌레스, 앤드루 로마인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흔들렸다.

오승환은 그러나 1사 1, 2루에서 앤토니 고스를 헛스윙 삼진, 저스틴 업튼을 1루 땅볼로 돌려세워 위기에서 벗어났다. 5회 마운드를 미구엘 소콜로비치에게 넘겼다.

이날 오승환은 다소 많은 30개의 공을 던졌다. 시범경기 성적은 5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 평균자책점 1.59가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4-5로 졌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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