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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오리' 날다…24살 디바 손승연

2016-01-30 10:16

사진=MBC제공
사진=MBC제공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 출신 가수 손승연(24)이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 숨겨진 개인사를 공개했다.

손승연은 4년 전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물들어'라는 노래로 사람들을 기립 박수치게 만들었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무대를 장악한 그는 최종 우승자가 됐다. 이후 KBS '불후의 명곡' 등에서 활약하며 독보적인 여성 보컬이라는 찬사를 듣고 있다.

하지만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는 법. 어릴 적부터 노래 잘한다는 얘기를 듣고 자랐지만, 손승연은 오디션에서 번번이 떨어졌다. 외모가 방송에 적합하지 않다는 게 그 이유였다. 어렵사리 가수의 꿈을 이뤘지만, 그의 외모를 지적하는 악플은 여전하다.

손승연은 이날 방송에서 "'왜 저 상태로 TV에 나오는지 모르겠다', '하느님은 공평한 것 같다'는 식의 댓글이 많았다. 정말 싫었다"며 "그래서 '살쪘다'는 말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토로했다.

손승연은 오디션 프로그램 최종우승과 동시에 미국 버클리대학교에 장학생으로 입학할 기회를 얻었다. 이런 이유로 그는 한때 '가요계 금수저'로 알려졌다. 하지만 손승연은 넉넉지 않은 형편 탓에 지금도 부모와 한 방에서 잔다.


"예술고 진학을 앞두고 아버지가 교통사고를 당하셔서 가세가 급격히 기울었어요. 부모님이 '가수의 꿈을 포기할 수 없느냐'고 물으셨지만 포기할 수 없었어요. 결국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하며 꿈을 이뤘죠."

손승연은 자신의 데뷔곡 '미운 오리의 날개짓'처럼 미운 오리에서 백조가 되어 비상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손승연은 오는 2월 4일 싱글 '미스 버건디'(MS. BURGUNDY)'로 컴백한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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