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털 팰리스는 2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셸허스트파크에서 토트넘과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를 치른다.
리그 5경기째 무득점에 그친 크리스털 팰리스는 최근 3연패를 포함한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더욱이 토트넘을 상대로 지난 6라운드에서는 0-1로 패했던 만큼 승리를 향한 갈망이 더욱 크다. 특히 이청용이 속한 크리스털 팰리스는 토트넘 역시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이 활약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맞대결에도 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손흥민은 지난 6라운드 맞대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데뷔 골을 기록했다. 더욱이 최근까지 부진한 활약에 그쳤던 손흥민은 공교롭게도 크리스털 팰리스와 재대결을 앞두고 지난 21일 레스터 시티와 FA컵 3라운드 재대결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이청용은 크리스털 팰리스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은 뛰어난 선수다. 항상 국가대표팀에 소집되며 지난 경기에서도 골을 넣은 만큼 우리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젊은 선수들이 주축인 토트넘은 역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주에도 승리한다는 생각을 하겠지만 우리도 패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토트넘을 맞이하는 크리스털 팰리스는 하락세가 아쉬운 상황. 하지만 이청용은 "선수들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앨런 파듀 감독은 더 많은 크로스와 슈팅이 크리스털 팰리스의 DNA라고 주문한다"고 소개했다.
최근 이청용은 치열한 주전 경쟁 속에 출전 기회를 생각만큼 얻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자신감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체력적인 준비도 빼놓지 않는다"면서 "공격진에 좋은 선수가 많아 감독이 최대한 모든 선수를 활용하려고 한다. 쉽지 않겠지만 단 5분을 뛰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밝혔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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