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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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스, '알로하 하와이' 30언더파 깰까

현대토너먼트 3R서 24언더파 단독선두...최종일 6언더파 치면 대기록 달성

2016-01-10 17:42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세계 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하와이에서 열린 새해 첫 대회에서 우승을 예약했다. 여기에 대기록 달성 여부도 주목을 받고 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 18번홀. 파5인 이 홀에서 스피스가 날린 두 번째 샷은 그린 앞에 떨어진 뒤 홀을 향해 굴렀다. 들어가면 ‘알바트로스’가 되는 순간이었다. 볼은 아쉽게 홀 옆을 살짝 지나쳤지만 스피스는 가볍게 이글 퍼트를 성공했다.

스피스는 이날 마지막 홀 이글 외에도 버디 7개를 잡아냈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중간 합계 24언더파를 기록해 단독 선두다. 2위와는 5타 차여서 이변이 없는 한 우승컵을 들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

우승보다 더 관심을 끄는 건 그가 30언더파의 벽을 깰 것이냐 여부다. 최종일 6언더파 이상의 스코어를 기록하면 된다. 지금까지의 추세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PGA 투어에서 30언더파 이상으로 우승한 사례는 2003년 메르세데스 챔피언십에서 어니 엘스(남아공)가 세운 31언더파가 유일하다. 팻 페레스(미국)가 2009년 봅호프 클래식에서 33언더파로 우승한 적이 있지만 당시 대회는 5라운드였다. 스피스는 “30언더파는 해 본 적이 없는 성적이다. 달성한다면 엄청난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3라운드에서만 무려 10타를 줄인 브룩스 켑카(미국)가 19언더파 단독 2위다. 지난해 우승자 패트릭 리드(미국)는 18언더파 단독 3위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13언더파 공동 10위, 재미교포 제임스 한은 최하위인 32위(7오버파)다. 세계 랭킹 2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7언더파 공동 20위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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