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0(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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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업 타령 그만' 김혜성의 진짜 레벨은?…현재는 메이저도, AAAA도 아냐, AAA에서 다시 증명해야 하는 단계

2026-09-10 07:52

김혜성
김혜성
김혜성은 한국에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최고의 내야수였다. 빠른 발, 넓은 수비 범위, 정교한 컨택 능력으로 KBO리그를 대표하는 2루수로 평가받았다. 그래서 메이저리그 진출 당시에도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현실은 냉정하다.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김혜성은 올해 메이저리그와 트리플A를 오가는 상황이다. 빅리그에서 확실한 자리를 잡지 못했고, 트리플A에서도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타율 0.268 수준의 성적으로는 AAA를 지배하고 콜업을 기다리는 선수라고 평가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AAAA급이라고 부르기도 애매하다.

AAAA급 선수는 트리플A에서는 뛰어난 성적을 내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자리를 잡지 못하는 선수를 의미한다. 하지만 김혜성은 현재 AAA에서 리그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결국 현재 위치는 명확하다. 메이저리거라고 부르기에는 아직 부족하고 AAAA급이라고 평가하기에도 성적이 뒷받침되지 않는다. 트리플A에서 다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단계다.

김혜성의 가장 큰 무기는 여전히 수비와 주루다. 내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빠른 발은 메이저리그에서도 활용 가치가 있다. 하지만 결국 타격이 문제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빠른 공과 변화구를 상대하려면 AAA에서부터 확실한 생산력을 보여줘야 한다. KBO 최고 타자였던 김혜성이 미국에서도 통하려면 컨택 능력뿐 아니라 출루와 공격 기여도를 증명해야 한다. 한국에서의 성공과 메이저리그 생존은 전혀 다른 문제다. 김혜성은 지금 다시 증명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MLB 콜업이 중요한 게 아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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