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피스는 자신의 말대로 '쇼'를 이어갈 기세다. 그는 8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풀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첫날 1타 차 2위에 올랐다. 선두는 지난해 우승자 패트릭 리드(미국)다.
스피스는 특히 장점인 뛰어난 퍼팅 능력을 앞세워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3번홀에서는 10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넣었다. 전반에 3개, 후반에 4개의 버디를 잡아냈다. 스피스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세 번째 샷을 홀 1.5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지만 동반자인 리드가 이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올 시즌 스피스와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일 제이슨 데이(호주)는 3개월 만의 공식 대회 출전이어선지 조금은 무뎌진 샷을 날렸다. 3언더파 공동 12위다. 마지막 홀에서는 4m 거리의 버디 퍼트가 홀을 맞고 나와 아쉬웠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6언더파를 치며 J.B 홈스, 브랜트 스네데커(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은 3오버파를 쳐 31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는 지난 시즌 PGA 투어 대회 우승자들이 출전하는 대회로 기권한 짐 퓨릭(미국)을 제외한 32명이 나흘간 경쟁한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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