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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호펜하임, 기스돌 감독 경질...김진수 거취는?

'잔류 해결사' 후프 스테벤스 감독과 단기 계약

2015-10-27 16:16

호펜하임(독일)이 극약처방을 내렸다. 부진한 성적에 마르쿠스 기스돌 감독이 경질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은 2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스돌 감독의 경질과 함께 후임 감독으로 후프 스테벤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여름이적시장에서 피르미누(리버풀)을 이적시킨 데다 수비의 중심이었던 안드레아스 벡(베식타슈)마저 떠나며 공수의 핵심을 모두 빼앗긴 호펜하임은 케빈 쿠라니와 에두아르도 바르가스, 파벨 카데라벡 등을 영입했지만 좀처럼 경기력은 살아나지 않았다.

리그 10경기에서 1승3무6패로 18개 클럽 가운데 17위에 그치자 호펜하임은 기스돌 감독을 대신할 베테랑 감독 스테벤스를 데려와 강등권 탈출에 나섰다. 스테벤스 감독의 임기가 2015~2016시즌 종료까지 1년도 안 된다는 점에서 호펜하임의 분명한 강등권 탈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더욱이 스테벤스 감독은 과거 강등권 팀을 맡아 잔류시키는가 하면, 2부리그에서 1부리그로 승격시키는 등 확실한 능력을 보였다는 점에서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호펜하임의 순위 상승을 이끌 최적의 지도자로 꼽힌다.

무엇보다 기스돌 감독의 경질은 호펜하임의 한국인 수비수 김진수의 입지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기스돌 감독이 김진수의 영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비록 기스돌 감독이 시즌 초반의 부진한 성적에서 벗어나기 위해 벤치에 앉히는 경우도 있었지만 스테벤스 감독의 부임에 김진수는 제레미 톨리안, 파비앙 샤르 등과 경쟁이 불가피하다.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확실한 눈도장이 필요하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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