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크림슨 피크는 유령을 보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소설가 지망생 이디스(미아 와시코브스카)가 한눈에 사랑에 빠져 결혼한 귀족 토마스(톰 히들스턴)를 따라 크림슨 피크에 있는 저택으로 옮겨간 뒤 벌어지는 괴이한 일들을 그리고 있다.
개봉에 앞서 공개된 예고편은 꿈과 현실의 구분을 지워 버리는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 특유의 역량을 오롯이 담아냈다.
예고편 첫 장면에서는 유령의 존재를 읊조리는 이디스의 나직한 목소리 뒤로 토마스의 흔들리는 눈빛, 무언가를 훔쳐 보는 듯한 토마스의 누이 루실(제시카 차스테인)의 모습을 비춤으로써 캐릭터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특히 의상, 세트는 물론 소품 하나까지도 감독이 직접 디자인해 이뤄낸 완성도 높은 비주얼이 눈길을 끈다.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jinu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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