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균성의 경우, 꾸준히 앨범을 내고 있지만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한 덕에 예능 대세라는 타이틀까지 얻었다. 뮤지 역시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이지만, 개그맨 유세윤과 결성한 그룹 '유브이'의 코믹한 콘셉트와 예능에서의 활약 탓에 예능인 이미지가 더 강하다.
예능 출연을 통해 쌓은 친근한 이미지는 대중과의 거리를 좁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자칫 가수가 아닌 예능인으로만 부각된다는 단점도 있다.
실제 강균성과 뮤지는 최근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 출연해 예능인으로 소비되는 것에 대한 걱정을 내비쳤다.
강균성은 지난 8월 2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하도 예능만 하니 (제가) 개그맨인 줄 안다"고 살짝 불만을 토로했다. 뮤지는 지난 11일 방송에서 "합주실에서 첫 연습을 할 때 '마지막으로 혼자 노래를 부른 게 언제였지' 생각하니 울컥하더라. '복면가왕'을 계기로 다시 애착을 갖고 노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강균성은 이날 특유의 미성과 고음을 섞어 '내 눈물 모아'(서지원)와 '바람기억'(나얼)을 불렀다. 관객석에서는 환호성이 멈추지 않았다. 뮤지는 곱고 부드러운 음색으로 '기적'(김동률),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이적), '난 행복해'(이소라)를 들려줬다. 그가 정체를 밝히자 관객석은 한순간 얼어붙었다. 판정단에 자리한 작곡가 김형석의 말이 시청자의 마음을 대변해준다. "뮤지, 노래 잘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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