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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위기의 일본, 시리아 원정서 총력전 예고

싱가포르와 1차전 0-0 무승부 후유증으로 E조 2위 '부진'

2015-10-08 13:02

일본의 월드컵 도전이 2차 예선부터 위기를 맞았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적지에서의 '정면승부'를 선택했다.

일본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E조에 시리아, 싱가포르, 아프가니스탄, 캄보디아와 함께 배정됐다. 현재 일본의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은 55위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 세 번째로 높다. 일본과 한 조에 속한 4개국 중에는 시리아가 123위로 두 번째로 높은 순위이며 아프가니스탄(150위), 싱가포르(157위), 캄보디아(186위)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큰 차이가 있다.

하지만 일본은 월드컵 2차 예선의 첫걸음부터 꼬였다. 싱가포르와 홈 경기에서 예상 밖의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싱가포르의 골키퍼는 영웅이 됐고, 일방적인 공격에도 골을 넣지 못한 일본 공격수들은 고개를 떨궜다. 이후 캄보디아(3-0승)와 아프가니스탄(6-0승)을 꺾었지만 3연승을 기록한 시리아에 E조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에 그치고 있다.

2차 예선은 8개 조의 1위만 최종예선에 자력 진출한다. 각 조의 2위 8개 팀 중에는 상위 4개 팀만 최종예선에 합류한다. 현재 2위에 그치는 일본이 이번 시리아 원정에서 승리를 부르짖는 이유다. 이 경기에서 승리해야 조 1위로 올라갈 수 있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일본 감독은 8일 시리아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E조 4차전을 앞두고 "뛰어난 선수가 여러 명 있는 시리아와 경기는 일본이 2015년에 상대하는 가장 어렵고, 중요한 경기"라며 "하지만 일본 역시 뛰어난 수준과 풍부한 경험이 있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의 필승 각오에 걸맞게 일본은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 오카자키 신지(레스터 시티) 등 주축 선수를 모두 불러모아 최정예 대표팀을 구성했다. 일본은 시리아와 원정경기 후 이란과 평가전을 치른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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