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축구연맹은 6일 로페즈를 33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로페즈는 지난 4일 전북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43분 결승골을 넣어 제주의 3-2 승리를 이끈 주역이다.
경기 전까지 제주는 상위 스플릿 진출의 마지노선인 6위 인천에 승점 2점 차로 뒤져 있었다. 인천이 성남에 0-1로 패한 가운데 제주가 순위를 뒤집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상대는 K리그 최강 전북.
그러나 로페즈의 발 끝에서 극적인 반전 드라마가 완성됐다. 로페즈는 1골 1도움을 올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또한 로페즈는 올 시즌 10골, 10도움을 기록해 K리그 클래식 출범 이후 처음으로 '10-10'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로페즈는 광주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산토스와 더불어 33라운드 위클리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전북을 상대로 2골을 터뜨린 김상원(제주)을 비롯해 황지수(포항), 오스마르(서울), 염기훈(수원)은 미드필더 부문에, 고광민(서울), 오반석(제주), 김광석(포항), 오범석(수원)은 각각 수비수 부문에 포함됐다. 33라운드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골키퍼로는 김호준(제주)이 선정됐다.
제주는 33라운드 위클리베스트팀으로 뽑혔고 제주와 전북 경기는 위클리 매치로 선정됐다.
한편,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포항의 황선홍 감독은 9월의 'danill 테일러 이달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포항은 9월 한달 동안 3승1무를 기록해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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