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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동료 지각 행운' 日 이치로, 올해 첫 선발 출전

주전 오즈나 대신 중견수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

2015-04-13 09:59

'절대놓치지않겠어'마이애미스즈키이치로가13일(한국시각)탬파베이와홈경기에동료의지각으로올해처음선발출전해타격자세를취하고있다.(사진=마이애미홈페이지)
'절대놓치지않겠어'마이애미스즈키이치로가13일(한국시각)탬파베이와홈경기에동료의지각으로올해처음선발출전해타격자세를취하고있다.(사진=마이애미홈페이지)
일본 출신 '천재 타자' 스즈키 이치로(42 · 마이애미)가 올 시즌 처음 선발 출전했다. 그런데 그 이유가 공교롭다. 동료의 지각으로 얻은 행운의 기회였다.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13일자에서 "이치로가 이날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 6경기 만으로 이전까지는 교체 출전이었고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 중이었다.

이유가 따로 있었다. 주전 중견수 마르셀 오즈나의 경기 전 집합 시간 지각 때문이었다. 때문에 이치로가 대신 선발 출전한 것이다.

마이크 레드몬드 마이애미 감독은 "승리를 목표로 싸우기 위해 준비하는 자리에 있는 것을 팀 동료들에게 나타낼 의무가 있다"면서 "이치로는 경기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즈나에 대한 징계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생각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날 이치로는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4회 좌익수 뜬공으로 타점을 올렸다. 경기에서는 탬파베이가 8-5로 이겼다.

경기 후 이치로는 "(동료 지각으로 선발 출전한 데 대해) 말할 부분은 없다"면서 "나는 언제라도 문제 없고, 여러 가지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은 이미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치로는 지난해 뉴욕 양키스에서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린 뒤 마이애미와 1년 200만 달러(약 22억 원)에 계약했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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