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2(목)

야구

회장 떠난 대한야구협회, 법적 공방 몸살

2015-04-01 14:15

대한야구협회가 법정 공방을 펼치게 됐다. 현 사무국장 A 씨를 고소했고, 이에 A 씨도 맞고소할 예정이다.

협회는 31일 "사문서 위조 및 동행사,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A 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A 씨가 지난해 9월 협회 소속의 고등학생 2명의 경기실적증명서 발급 요건이 미달함에도 허위로 맞추어 주라는 강압적인 지시를 내려 발급이 됐다"고 배경을 전했다.

이어 협회는 "2명 선수는 허위 발급한 경기실적증명서를 이용, 대학에 부정 입학하게 되면서 대학의 전형업무도 방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협회는 1차적인 인사 조치를 취했으나 A 씨가 정상적 징계 절차를 저지하기 위해 자신과 관계가 있는 시민단체를 통해 성명을 발표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또 "A 씨가 주장하는 협회 비리는 이미 상황이 종료된 것으로 이미 전임 집행부가 그 문제로 물러났는데 마치 현 수뇌부가 저지른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협회는 단호한 대응을 위해 고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이병석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지난달 25일 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김종업 부회장이 직무대행으로 지명됐다. 김 부회장은 A 씨를 대기발령 조치했다. 다만 대한체육회가 김 부회장에 대한 회장직무대행 승인을 하지 않아 A 씨의 대기발령 조치도 시행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A 씨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협회의 보도자료 내용은 이미 지난주 금요일에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경찰에 수사의뢰된 사안"이라면서 "협회 행정 절차도 무시한 채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것은 위법한 일이며 더구나 일방의 주장만이 공개되면 현재 수사 중인 사안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반박했다.

A 씨는 또 "협회에 정상 근무 중이며 전날 중앙지검에 제기된 고소건에 대하여 무고 혐의로 맞고소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A 씨는 프로야구 선수 출신으로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초대 사무총장을 지냈고 지난해 1월 협회 사무국장으로 임명됐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