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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수술 기로' 日 다르빗슈, 좌투수 글러브로 훈련

10일 팔꿈치 최종 검진

2015-03-09 16:21

'나도이참에스위치피처도전?'텍사스의일본인에이스다르빗슈유가9일(한국시각)통증이있는오른손에좌투수용글러브를끼고수비훈련을하는모습.(사진=요미우리신문캡처)
'나도이참에스위치피처도전?'텍사스의일본인에이스다르빗슈유가9일(한국시각)통증이있는오른손에좌투수용글러브를끼고수비훈련을하는모습.(사진=요미우리신문캡처)
추신수(33 · 텍사스)의 일본인 팀 동료 에이스 다르빗슈 유(29)의 올 시즌 운명이 결정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지난 6일(한국 시각) 시범경기 도중 오른팔 삼두근 통증을 느낀 다르빗슈는 7일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다. 검사 결과 구단은 8일 다르빗슈의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가능성을 발표했다.

만약 다르빗슈가 수술을 받으면 올 시즌을 접어야 한다. 지난해도 다르빗슈는 정규리그 종료 7주 전에 팔꿈치 염증으로 사실상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텍사스도 팀 역사상 29년 만에 최다패(67승95패)로 지구 최하위에 머문 끔찍한 시즌을 보냈다.

일단 다르빗슈 본인은 물론 구단도 수술 없이 재활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올 시즌 도약을 노리는 텍사스로서는 에이스의 부재는 큰 타격이다. 2012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다르빗슈는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며 39승25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건강하게돌아올게요'10일(한국시각)뉴욕에서전문의로부터팔꿈치수술여부를가리는정밀진단을받는텍사스다르빗슈유.(자료사진=텍사스홈페이지)
'건강하게돌아올게요'10일(한국시각)뉴욕에서전문의로부터팔꿈치수술여부를가리는정밀진단을받는텍사스다르빗슈유.(자료사진=텍사스홈페이지)
이런 가운데 다르빗슈는 9일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진행된 훈련에 참가했다. 다르빗슈는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취재진에게 "(인대 손상의 결과에 대해) 의표를 찔렸겠죠"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다르빗슈의 훈련에서 눈에 띄는 것은 왼손 투수용 글러브를 낀 점이다. 다르빗슈는 투구하는 오른손으로 공을 만지지 않고 글러브를 낀 채 수비 훈련을 소화했다.

다르빗슈는 이날 뉴욕으로 떠나 10일 전문의로부터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이 결과에 따라 수술을 포함한 향후 치료 방침이 결정된다.

과연 다르빗슈의 운명이 어떻게 될까. 텍사스는 물론 추신수에게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그의 팔꿈치에 국내 팬들의 시선도 쏠리고 있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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